“지리산학당 어르신들 검정고시 합격했어요”

산청시대 2020-07-24 (금) 12:33 2개월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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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선 할머니 경남 최고령 중학교 졸업
권미자 할머니 3년 만에 초등 시험 통과
올해 22명 만학도 대상 검정고시 준비

“이번에 합격했다니까 우리 자식들이 축하한다고 난리 났어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대학을 목표로 계속 공부하고 싶어요. 한글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산청군이 운영 중인 찾아가는 문해교실 ‘지리산 학당’에서 꾸준히 한글 공부를 해온 어르신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만학의 꿈을 이뤘다.
군은 지난 5월말 치러진 올해 1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지리산 학당’ 어르신 9명 중 2명이 최종합격(초졸 1명, 중졸 1명), 4명이 초졸 과목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자 중 박봉선(여, 71) 할머니는 경남도내 중졸 합격자 중 최고령을 기록했다. 박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열린 산청군 문해한마당 행사에서 자신이 직접 지은 시 ‘가을하늘’을 전시하는 등 누구보다 한글 공부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권미자(여, 78) 할머니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지 3년 만에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권 할머니는 지난 2017년부터 지리산 학당에서 꾸준히 한글 공부를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산청군의 성인 대상 검정고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올해 합격의 꿈을 이뤘다.
산청군은 올해 22명의 만학도를 대상으로 검정고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검정고시에 도전하는 어르신들은 산청읍 산청군여성회관(매주 목요일), 시천면 덕산문화의집(매주 월, 금), 신등면복지회관(매주 월, 목)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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