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소설 <지리산에 바람이 분다>

산청시대 2020-10-10 (토) 13:04 19일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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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58) 소설가가 10일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이라는 통한(痛恨)의 역사를 모티브로 한 소설집 <지리산에 바람이 분다>를 출간했다.
264페이지 분량의 소설에는 ▲‘지리산의 어둠’으로부터 시작해 ▲‘학살, 끝나지 않은 전쟁’, ▲부활을 믿습니까, ▲해원(解?) 등으로 끝을 맺고 있다.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을 모티브로

작가는 “실제 대신 가상의 장소를 만들어 그곳에서 자행된 국군의 민간인 학살로 일생이 파괴된 한 노인과 소리꾼 딸을 등장시켜 현대사 비극을 재조명하고 현 시대적 추세에 맞게 미스터리 등 장르적 색을 입히고, 중간 부분에 액자소설 형식을 삽입해 소설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서사 전개, 해원상생과 겹쳐 놓아

전성욱 문학평론가는 ‘외지인과 선주민의 대립, 좌와 우의 대립, 샤머니즘(토속신앙)과 기독교(외래종교)의 대립, 과거와 현재의 대립이 켜켜이 쌓여 전체 서사를 입체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의문에서 해명에 이르는 서사 전개 과정을 해원상생(解寃相生) 주제의식과 겹쳐놓음으로써 형식과 내용의 조화를 추구했다.’고 평가했다.

부산서 성장, 2012년 산청 귀촌

이인규 작가는 부산서 출생하고 성장했으며, 2012년 산청으로 귀촌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입주작가(2018~2019)와 <경남공감>에서 문화·예술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제9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장려상을, 2008년 경남일보 신춘문예에서 소설 <내 안의 아이>가 당선됐으며, 2018년 <비와 그대>로 한국문학예술 신인상(작사 부문)을 수상했다.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음반 ‘보헤미안 영혼을 위한 여덟 곡의 랩소디’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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