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 지역 어려운 이웃의 후원자, 후당 김두영 옹
산청시대
2021-04-27 (화) 23:14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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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시천면서 후생당 약방 개업 함양군 안의면에서 태어난 김두영 옹은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 담임 선생의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가다 안의중학교 2학년을 중퇴하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77년부터 장학사업, 100여명 혜택 김두영 옹은 지난 77년부터 2000년까지 24년간 학비가 없어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11명에게 78회에 걸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훌륭한 인재로 양성했다. 그 지원 금액이 2천4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사무소 부지·경로당 건축비 희사 특히 김 옹은 87년 시천면사무소가 낡고 협소해 신축하려 했으나 마땅한 부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본인 소유 토지 1,500평(당시 1억원 상당)을 희사해 면사무소 신축 이전에 지대한 공적을 남겼다.
2003년 시천면 주민 송덕비 건립 김두영 옹의 이러한 희생정신에 대해 가까운 지인들은 “유년 시절 못 먹고 못 배운 게 한이 맺혀 늘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고 되뇌어 왔다”고 소개하고 “평소 근검절약을 생활신조로 본인은 못 먹고 못 먹으면서도 소득 대부분을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일생을 봉사 정신으로 지내오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정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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