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사상이 민족정신으로 우뚝 서는 날까지 역할 다할 것”
15일 진주교육지원청서‥회원 50명 참석
김영기 상임대표 선출‥창립 취지문 채택
임원단 등 조직 구성‥사단법인 등록키로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하는 ‘남명 사랑’이 창립됐다.
‘남명 사랑’ 창립 준비위원회는 15일 오후 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남명 사랑’을 출범시켰다.
김영기 상임대표
창립총회에는 조종명 남명진흥재단 이사와 김선유 남명학연구원 이사장, 최구식 한국선비문화연구원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본지> 성준제 주필 등을 비롯한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남명 사랑’은 민족 스승이자 선비정신의 표상인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잇고 숭모·현창하는 뜻을 모아 창립하게 됐다.
조종명·김선유·최구식·권순기 등 산청사람 대거 참석
이날 창립총회는 그동안 경과보고에 이어 취지문을 채택했으며, 김영기 경상대 명예교수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또 임원단을 추대하는 등 조직을 구성하고 추후 ‘남명 사랑’을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기로 했다.
김영기 상임대표는 “남명 정신이 민족정신으로 자리 잡는 그 날까지, 또 남명이 나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정신적 표상으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남명 사랑’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교과서 남명 선생 수록 전담팀 구성하겠다”
‘남명 사랑’은 이날 중요 과제로 2025년 사용될 새 교과서에 남명 선생을 수록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하고 남명 교과서 수록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부와 산하 기관의 교과서 개정 체제를 파악하면서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 각 자치단체와 연대해 공론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남명 교과서 수록을 청원하는 시민운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식전 행사로 김태근 시낭송가의 남명 시 낭송이 있었으며, 남명 후손인 조종명 남명진흥재단 이사의 선도로 참석자들은 만세삼창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