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승 제21대 재진주 산청군향우회장

산청시대 2021-10-23 (토) 22:17 2년전 1984

“고향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향우회 되겠다” 

 

b77d66ba8b1c770354f5713892a840b6_1634995
 

홍수승(60) 제21대 재진주산청군향우회장은 지난 2019년 7월 취임했다. 

진주향우회는 여느 단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모든 행사가 보류되면서 개점휴업 상태로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홍 회장이 직접 주도하는 행사는 선을 보이지도 못했다. 

생초면 월곡리 관지마을 출신인 홍 회장은 생초초등학교(44회)와 생초중학교(24회), 생초고등학교(4회)를 나와 부산 동의대학교를 졸업했다.

홍 회장은 대학 졸업 후 대만과 필리핀을 다니면서 유통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때 설립한 유성 통상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무렵 필리핀 라잘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10여년 전부터 전문건설업체인 보승건설을 창업해 유통업체와 함께 경영하고 있다.

홍수승 회장과의 인터뷰는 전화로 이뤄졌다. 

 

-진주향우회 자랑을 듣고싶다.

“진주향우회는 우리 선배님들이 잘 다져 놓은 기반 위에 진주시민의 절대다수를 점유하는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주 최대 향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고문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회원들 간 결속이 잘 이뤄지고 있다. 특히 사무국 임원들이 모든 업무를 뒷받침하고 있어 든든한 후원군이 되고 있다.” 

 

-향우회장을 맡게 된 동기가 있나. 

“이전에 생초초등학교 주관기 회장과 총동창회장을 맡았다. 그리고 뒤이어 생초고등학교 총동창회장도 역임했다. 이런 과정에서 고향에 대한 관심, 애정이 깊어지게 된 것 같다. 진주향우회 사무국장을 4년간 하는 동안 우연히 향우회 선배들께서 향우회장을 맡을 것을 권유하셔서 ‘고향에 대한 봉사’라는 마음으로 은연중에 수락하게 됐다.”

 

진주향우회는 진주 최대 향우회 자리매김

 

-향우회 운영에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

“진주향우회는 해마다 하는 연례행사가 있다. 봄에는 산청인의 날 체육대회, 가을에는 등반대회다.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행사가 중지됐지만. 내년에는 기존 행사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면서 향우들이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수시로 모임을 갖는다든지 해서 의견을 수렴해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현재 하는 사업을 소개한다면.

“30여년 전 필리핀을 다니면서 형성한 인맥을 통해 농산물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때부터 13년간 필리핀과 대만을 오가며 외국 생활을 했다. 이즈음 과일을 주 품목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면서 설립한 회사가 유성 통상이다. 현재 진주 청과시장과 농산물 도매시장에 사무실이 있다. 지금은 온라인 쇼핑몰이 트랜드인 만큼 대규모 쇼핑몰 등 인터넷 유통회사에 참가하려고 추진하고 있다. 또 고향 생초 특산물인 양파라든지 고구마 등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친환경 차열 방수도료 개발‥특허 보유

 

-건설업 관련 특허는 무엇인가?

“보승건설은 건물 옥상 방수업을 포함한 건축 관련 전문건설업체다. 고향 선배들과 함께 건물 옥상에 시공하는 친환경 방수도료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도료는 ‘쿨 루프’로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열기를 차단하면서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기능을 한다. 즉 친환경 차열 방수도료를 제조 생산, 시공하고 있다.”

 

-고향 발전에 조언한다면.

“산청은 젊은 층들이 유입돼 미래지향적인 사업이 추진됐으면 한다. 가령 농업에 있어 다른 지역에는 하지 않는 특수작물을 재배한다든지, 농산물 유통에서도 다각도를 시도하면서, 농촌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이런 농업이나 사업에 지원 시스템을 늘려 젊은 인구가 많이 찾아서 정착하는 활기찬 농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젊은 인구 유입‥농촌 경제 활성화시켜야

 

-2023년 산청 엑스포가 개최된다.

“일단은 우리 청정 산청을 세계적으로 알릴 기회가 된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여러 농특산물과 한약재도 널리 알려 산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그게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향우들 도움을 기대할 것으로 보이는데.

“고향에서 큰 국제행사를 진행하는데, 축제 성공을 위해서 향우들의 역할이 있으면 열심히 도울 것이다. 우리 향우들 개인적으로 얼마만큼 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모두 다 함께 적극적으로 도우면 큰 힘이 될 것이라 본다. 전국 경향 각지의 모든 향우도 같은 생각이 들지 않나 믿는다.”

 

엑스포는 청정산청 세계적으로 알릴 기회

 

-평소 가져온 좌우명은.

“좌우명도, 마음도, 일도 ‘초지일관’이다. 사람이 한번 뜻을 심으면 꾸준히 노력해서 발전시킨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또 살아가는 데도, 한 뜻을 가지고 변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도 변하지 않은 의리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그런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

“우선은 향우회와 고향 발전에 진력하겠다. 그러한 노력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면 지역사회에 기여할수 있는 기회, 즉 지방 정치를 비롯한 여러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지역사회 기여 위해 지방 정치 참여 고려


-향우들이나 고향 분들께 한 말씀.

“지금 코로나 시국이 막바지에 와닿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진주향우회는 향우들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고향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고향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고향과 함께할 것입니다. 향우들과 고향 분들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조언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b77d66ba8b1c770354f5713892a840b6_1634995
진주향우회


이전글  다음글  목록
정치
자치행정
선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