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리스닝투어’ 현장을 가다
산청시대
2022-05-11 (수) 00:55
1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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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기도 교육과 차별성은 세 가지”
“산청은 처가 고향, 2023엑스포 산청발전 디딤돌 되길”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 리스닝투어’를 시작했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엔데믹이 선언되더라도 언제든지 이 같은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면서, 경기도 교육예산이 학교 건물 보수 등 하드웨어만큼이나 ‘교육역량 강화’와 같은 소프트웨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IT 및 디지털테크놀로지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유독 공교육 분야에서는 거리를 두고 접목이 더딘 현 상황을 짚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에 맞는 학습환경을 제공한다면 온·오프라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전체적인 기초학업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학교 시설보수 등 인프라 구축에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학생의 교육 수준은 향상에 집중하여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자신만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공교육이 해야 할 일”이라면서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놀이방식’으로 이뤄지는 수준별 인공지능(AI) 교육 등 에듀테크 교육방식을 공교육에서도 열린 자세로 받아들여 코로나19, 소득수준 등으로 발생한 학력 격차를 줄이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큐(IQ), 이큐(EQ)‥이젠 디큐(DQ) 역량 키워줄 때 ‘디큐’(DQ, Digital Quotient)란 디지털기기 보유현황, 인터넷 사용 정도, 디지털에 대한 정확한 이해 등 개인의 디지털 마인드와 적응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한 수치다. 디지털기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등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디지털 역량이 ‘삶의 질 향상’, ‘직업적 역량’ 등과 직결되는 만큼 이제 교육이 책임져야 할 필수 요소로 요구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점점 더 크게 부각될 ‘디큐’ 교육에 초점을 맞추되, 기술적인 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윤리와 같은 인성교육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기성세대를 넘어설 만큼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때 반드시 요구되는 필수자질인 디지털 윤리의식은 국가가 교육제도로써 책임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임 예비후보는 “학교 현장의 인프라만으로 교육이 어려우면 디큐 역량이 높은 대학생 혹은 축적된 사회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윤리교육이 가능한 은퇴 인력 등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기존 경기도교육과의 차별성을 묻는 말에 ▲획일성과 경직성 탈피 ▲균형감각 갖춘 역사의식 회복 ▲미래 지향적 역량 강화를 꼽았다. 먼저 획일화되고 경직된 교육으로 인해 분야별 재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는 현재 교육 시스템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뇌공학에 관심을 갖고 재능을 보이는 학생이 있다면 일반적인 교육과정에서 다소 벗어나도 된다는 점. 이 학생은 치매 예방 등 보다 빠르게 전문·심층 교육을 받음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자산이 될 수 있도록 공교육이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일방적인 주입식 역사교육이 아닌 균형감각 갖춘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기준과 판단으로 역사와 사회를 정확히 바라보는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지향적인 교육 개편을 통해 개개인이 자신만의 무기를 장착한 경쟁력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엄마들의 다채로운 의견을 청취했다. 이창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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