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의로움을 떠올리겠습니다”

산청시대 2017-01-06 (금) 16:17 7년전 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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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병욱(더민주, 경기도 성남 분당을)

 

희망찬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내 고향 산청의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혼용무도’(昏庸無道)했던 병신년이 지나갔습니다. 쌀값이 폭락했으며 무고하고 병든 가축들이 폐사 당했습니다. 정치마저 혼란스러웠던 해였습니다. 광장으로 나온 산청군민들의 촛불을 보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깊은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산청 생초면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저는 지난 11월 11일 ‘산청.함양.거창사건 관련자 배상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국군에 의해 천 사백 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참극에 함께 분노하며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했습니다.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법안이 이번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요즘처럼 국민들이 지치고 아파할 때면 산 좋고 물 맑은 산청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산청은 온 나라에 의술을 널리 알린 허준 선생이 활동한 치유의 고장이자 숭고한 뜻과 기개를 펼친 남명 조식 선생이 강직한 선비의 참모습을 구현하며 살아간 유서 깊은 고장입니다. 나라가 어려운 순간마다 우리 산청이 지닌 청렴함과 의로움을 떠올리며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겠습니다.

고향 어르신들과 산청군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지는 제게 무엇과 바꿀 수 없는 큰 힘입니다. 다시 한 번 정유년 새해, 우리 산청의 무궁한 발전과 산청군민 여러분이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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