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 같은 가능성, 산청에 있습니다”

산청시대 2017-01-06 (금) 17:06 7년전 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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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청장 박춘희

 

사랑하는 산청군민 여러분, 희망으로 가득 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닭은 새벽을 알려 액운을 쫓고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는 영물로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 했습니다. 특히 붉은 닭은 봉황에 비유되며 집안의 번창을 상징합니다. 붉은 닭의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기운을 가득 담아, 활력과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의 맑은 정기로 가득한 산청은 어린 시절 저에게 모든 걸 품어주는 어머니였고, 고락을 함께하는 친우였습니다. 산청의 딸로 태어났기에, 지리산 천왕봉에서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는 넓은 이해심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시사철 변치 않고 청아하게 흐르는 경호강은 풍파에 맞서 신의와 신념을 지키는 절개를 가르쳐주었습니다.

누구라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황매산과 봄이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철쭉의 향연은 내일을 꿈꾸고 끈기 있게 달려갈 수 있는 용기를 키워주었습니다.

세계 속의 청정도시 산청, 태산을 아우르는 가능성이 산청에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산청에서 2017년 여러분의 미래도 함께 성장해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산청의 발전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시작, 올 한해도 온 가족이 행복하고 바라시는 모든 소망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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