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복 군의원에 듣는다] “주민과 함께, 노력하는 정치인이 좌우명”

산청시대 2017-08-17 (목) 21:39 6년전 3851

7대 산청군의회 의원에게 듣는다


<본지>는 제7대 산청군의회 의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게재합니다. 지금까지 지면에 소개하지 않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의정활동과 소회 등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는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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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 포평마을 토박이‥경상대 대학원 재학

마을 이장·면체육회 국장 등 토박이 역할

‘다문화가족 지원조례안’ 등 다수 안 발의


“집행부 이견, 합의 도출 못 찾아 아쉬움”

지자체장 자율권 침해 학교급식 조례 재의

학생 수 감소로 학교 통폐합, 시대적 흐름


신동복(51) 의원(자유한국당, 금서·생초·​오부)은 1.5선 의원이라고 부른다. 전임 의원의 유고로 2012년 보궐선거를 거쳐 군의회에 진출한 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신 의원은 생초면 포평마을 출신으로 생초초(49회), 생초중(29회), 생초고(10회)를 나온 생초면 토박이다. 국제사이버대학을 나와 현재 경상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다니고 있다.

고향에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소도 키우고 자신이 태어난 포평마을 이장도 했다. 생초면체육회 사무국장도 맡았다. 또 산청군재향군인회와 산청청년회의소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이야기들이다.


-7대 산청군의회 활동이 궁금하다.

“군의원 모두가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민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끊임없이 협의해 왔다. 현재까지 정례회 7회와 임시회 20회를 개최하여 조례와 규칙안 196건을 비롯한 전체 26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다만, 집행부와의 이견에 있어 지속적 대화와 소통으로 군민을 위한 시책들을 함께 펼쳐 나갈 수 있는 합의점에 도달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집행부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

“국비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또 확보된 예산을 활용도를 높여 적정하게 집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반대로 법령이나 조례 등에 반드시 의회 의결사항으로 되어 있는 사업은 법적절차를 거쳤으면 하는 부분과, 중요한 정책 결정이 집행부의 사전협의 부족으로 부결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이 많다.”


-발의한 조례안을 소개한다면.

“다문화가족의 행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2014년 7월)과 산청군 문화관광해설사의 운영과 지원에 관한 ‘산청군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2015년 3월), ‘산청군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2016년 6월), ‘산청군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2017년 5월)등을 발의했다.”


-논란이 됐던 학교급식 관련 조례안이 있다.

“‘산청군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2015년 5월 발의해 의원 10명 전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경남도와 도교육청과의 불협화음으로 도내 초중고 학교무상급식이 전면 중지되자, 상위법령 위반에도 불구하고 군내 학부모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복지가 실행되어야 함을 알리기도 했다.”


-이 조례안은 산청군 재의 요청으로 사문화됐다.

“무상급식이 중단되면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청군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려 하였으나, 지방자치단체장 고유의 권한인 예산 편성권과 자율권(재량)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집행부의 재의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학교 통폐합으로 지역사회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데. 

“지역사회와 동창회 등의 의견은 이해가 된다. 저 역시 학교 통폐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출산율 저하와 학생 수의 지속적인 감소현상을 볼 때 학교 통폐합은 추진되어져야 하는 시대적 흐름이라 판단해 초중고 학부모님들이 적극 동참한 사안이다.“


-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동기가 있나.

“노인회, 이장단, 동창회, 체육회, 의용소방대, 적십자회, 정당 활동 등으로 수년간 심부름을 해왔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2012년 보궐선거와 제17대 지방선거에 무투표 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지방 정치인으로 가져온 좌우명은.

“기초의원 평균연령보다 10세 정도 적은 나이에 정치인으로 발을 내디뎠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역주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면서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정치인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

“군의회와 집행부는 군민 모두를 위한 최선의 정책을 위해 협의하고 결정한다. 결정된 정책이 소수에 피해가 있을지라도 다수 군민들이 혜택을 본다면 이해하고 협조하여야 한다. 공익을 위하고 다수를 위하고 군민전체를 위하는 일이라면 대의에 승복할 줄도 알아야 한다. 지역이기주의나 소수단체의 이익에 편승하여 전체 군민의 뜻을 저버리는 일이 없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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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방문한 신동복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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