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89%가 가정 내서 발생

산청시대 2017-10-21 (토) 10:35 6년전 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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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의원, 복지부 자료서 파악 

학대 행위자 10명 중 4명은 아들 


지난해 노인학대 건수는 4,280건으로 2012년 3,424건 대비 1.25배 증가했고, 2015년 대비 1.1배 이상 늘어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석진 의원(자유한국당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인학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학대발생장소 중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건수가 전체 4,280건 대비 3,799건으로 89%이상을 차지했고, 생활시설이 238건, 기타 109건으로 나타났다.

학대행위자 대부분은 가족으로 그 중에서도 아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전체 학대행위자 2만604명 가운데 아들이 7,961(38.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배우자 3,237명(15%), 딸 2,384명(11.5%), 본인 2,376명(11.5%) 순이었다. 

강석진 의원은 “노인학대는 대부분이 가정 내에서 가족들에 의해 벌어지고 있지만 주변에서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가의 노인학대 예방 정책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책임의식을 제고하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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