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산청군수 선거 출마예정자 ‘정중동’

산청시대 2017-11-17 (금) 14:40 6년전 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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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도·이승화·노용수·송병권·이재근 출마 확실 시

한국당 공천자 따라 무소속 출마자 결정될 것으로 

 

6.13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산청군은 지금까지 민자당과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이어져 온 자유한국당 공천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금까지 선거결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선거에 있어 구 여권 공천자가 무소속 후보에 현저한 지지 차이를 보이면서 역전되는 경우도 나타났다.

 

강석진 의원 “당선 가능성 우선돼야”

 

강석진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공천은 당헌 당규에 의해 당내 의결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된다”고 전제하고, “여러 의견들이 논의되겠지만, 먼저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고 당선에 방점을 찍었다.

강 의원은 “당선 가능성은 지역 주민들에게 신망을 얻는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며 “따라서 방법은 전략공천일지 몰라도, 내용은 대다수 주민들이 지지하는 인사를 공천하는 것이며, 사실상 주민들의 뜻을 따르는 공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강 의원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안에 대해 항상 귀를 기울이면서 여론을 청취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면 선거 결과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기 공천에 대해 강 의원은 “과열경선을 막고자 하는 의도가 실려 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지방선거 이후 일부 주민들이 지지후보에 따라 골이 패는 것이 폐해로 지적돼, 선거 후유증을 줄이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이재근 재출마, 판세 요동칠 듯

 

지방선거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산청군 예정자들은 수면위로 드러내지 않고 물밑 선거운동으로 조용한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청군수 출마가 확실시 되는 예정자는 허기도 산청군수와 이승화 군의회 의장, 노용수 한국항공우주산업 대외협력관, 송병권 진주부시장 등이다.

여기다 출마여부를 놓고 설왕설래 했던 이재근 전 산청군수가 최근 재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선거판세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출마에 염두를 두었던 김학렬 산청군산림조합장의 거취와 배성한 전 한국음식업중앙회 지회장과 이판근 전 한보건설 부사장의 출마여부도 관심으로 남아 있다. 

 

군수 선거구도, 크게 두 가지 대별

 

이들 모두가 구 여권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허기도 현 군수와 이승화 의장은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유리한 고지를 장악하고 있다는 전제아래, 공천에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놓고 예상되는 산청군수 선거구도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허기도 현 군수와 이승화 군의장이 맞대결이다. 서로가 각각 공천과 무소속으로 대결할 경우다. 

둘째는 노용수 협력관과 송병권 부시장, 이재근 전 군수가 구 여권 공천자가 되고, 허기도 현 군수, 이승화 의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3파전 구도다.

자유한국당 공천 열쇠를 쥐고 있는 강석진 지역구 국회의원은 여론을 반영한 당선 가능한 공천을 강조했다. 과연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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