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격 폭락·과잉생산 대란을 막아라”

산청시대 2019-07-04 (목) 02:12 4년전 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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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수급안정대책 긴급 간담회 개최
강석진·서삼석·엄용수 국회의원 주최
수매비축물량·수입보장보험확대 요구

양파 가격 폭락 조짐 및 과잉생산과 관련해 정부 대응이 안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긴급 간담회가 열렸다.
강석진(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과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군), 엄용수(경남 밀양시·의령·함안·창녕군) 국회의원은 1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파 수급안정 대책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과 서준한 원예산업과장,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이사, 한송록 원예사업단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강석진 의원은 정부가 전향적, 선제적인 자세로 대책 마련에 나서도록 역할을 주문하고 “양파수급안정대책 마련과 재해를 입은 농가에 쓰이도록 추경 편성 방안을 마련해 보라”고 말했다.
또 서삼석 의원은 “이번 양파가격 폭락은 재난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맞게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엄용수 의원은 “경남지역 양파 정부수매 물량 배정이 턱없이 부족하게 배정됐다”고 지적하고, “작년대비 물량만큼 배정하고, 주산지 이외에 비주산지에 대한 지원사업의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 국회의원들은 구체적으로 ▲20~30만톤 초과 예상물량에 대한 정부의 시장격리 물량확대 ▲정부의 수매비축 확대 ▲양파 수입보장보험 가입확대 ▲관련 예산 추경으로 확대 검토 ▲수출유도 지원 검토 ▲학교나 군납, 공공기관 공용식당에 양파메뉴 확대 등을 적극 권장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답변에 나선 농식품부 오병석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양파가격이 심각단계까지 내려왔고, 포전거래가 둔화되고 있는 신중 거래 양상이지만, 8천원(20kg/망당)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수매 가격도 8천원으로 결정되어 농가들의 최소 생산비는 유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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