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회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은 21대 국회 첫 상임위원회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배정받고 “할 일이 많을 것 같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희망의 불씨가 꺼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남북은 2018년 싱가포르 북미회담, 2019년 판문점 남북미 3자 회동을 통해 협력을 이어갔지만, 최근 한반도 정세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올해 10월 75주년 당 창건일까지 어떤 도발을 할지 세심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회 외교통일위원으로서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개선에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