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거 관련 산청서 압수수색

산청시대 2022-11-01 (화) 22:29 1년전 1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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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사무실·모처 등서 실시
전날 특정인 소환 조사 진행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일어난 산청군 불법선거운동을 수사하고 있는 사법당국이 산청읍내 여러 곳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산청읍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사법기관 관계자 여러 명이 산청읍을 찾아 특정인 사무실과 모처 등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본지>에 알려왔다.
또 전날인 20일에는 사법기관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는 이 특정인을 소환해 장시간 조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6일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가 산청군에서 벌어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를 위해 산청 주민 다수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언론은 ‘경찰은 지난 7월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을 돌렸다는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수사를 시작했다’며 ‘압수수색에서 이승화 산청군수와 산청군청 공무원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압수수색을 두고 지역에는 여러 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주민은 “사법당국이 집권당 소속 특정인에 대한 면죄부를 주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조사와 압수수색을 했을 것”이라며 사법처리 가능성을 일축했다.
반면 또 다른 주민은 “앞선 범죄 혐의자 조사와 압수수색에서 중요한 단서가 나왔기 때문에 특정인을 정조준한 것이 아니냐”며 수사 확대의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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