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덕산 목욕탕’ 인기 만점

산청시대 2020-07-01 (수) 23:22 3년전 1498

6441273503c0a09d537daad065f96515_1593613

저렴한 가격과 최신 시설 각광
시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지리산 탐방객 등 800명 찾아

산청군이 시천면과 삼장면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복지수준을 높이기 위해 건립한 ‘지리산 덕산 목욕탕’(시천면 공동활성화센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준공된 ‘지리산 덕산 목욕탕’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하나로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됐다.
연면적 982㎡, 지상 2층의 규모로 남·여탕 및 사우나실, 탈의실, 휴게실, 남탕 이발소,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지리산 덕산 목욕탕은 시천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운영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다.
목욕탕 1회 이용료는 3천원, 헬스장을 같이 이용할 경우에는 여기에 1천원만 더 내면 된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과 함께 이용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카드인식 시스템 등 현대화된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편의를 더했다.
목욕탕의 하루 평균 이용인원이 800여명에 이른다. 이는 기존 목욕탕의 1일 이용객 250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근 진주시 수곡면, 하동군 청암면을 비롯해 단성면, 삼장면 지역 주민들도 이곳을 찾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지리산과 대원사 계곡길을 찾는 관광객의 이용량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영위는 지난 2년간의 순수익금으로 보일러를 증설하는 등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리산 덕산 목욕탕은 현대화된 시설과 헬스장 운영, 목욕탕 운영 수익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가정 지원, 이불 빨래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보일러 기사 등 지역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조석환 운영위원장은 “목욕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온 운영위원회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준 지역주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
정치
자치행정
선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