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지역 임업인들이 생산한 봄 산나물이 산청군농협 간이경매장의 최고 인기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산청군농협 신안면 농산물 간이경매장에서는 두릅과 음나무순, 산마늘, 가죽, 머위 등 다양한 제철 산나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월 초 기준 하루 평균 1,200~1,500만원 규모의 임산물이 인근 창원과 진주를 비롯해 부산, 대구 등 대도시로 팔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청 산나물은 지리산 청정지역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맛과 향이 뛰어남은 물론 수확시기도 타 지역 보다 한 달 가량 빨라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산청군농협이 운영 중인 농산물 간이경매장은 오는 11월 말까지 평일 오전 11시에 옛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