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지난 3월 초 은어 치어 10만미를 방류한 데 이어 9만미를 추가로 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류사업은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과 농어업인 소득증대, 은어 낚시 체험객 유입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은 하천 생태계를 보전하고 되살리기 위해 지속적인 치어 방류사업과 더불어 어도 개보수사업, 인공산란장 조성사업을 비롯해 하천 오염원 관리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군은 국내 최적의 은어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많은 낚시 관광객들이 경호강을 방문한다. 산청을 대표하는 민물고기인 은어는 회유성 어종으로 부화한 치어들이 바다나 댐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4~5월 다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