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 신품종 재배 시범사업 선정

산청시대 2021-12-01 (수) 05:36 2년전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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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면 길리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감도

꾸지뽕 ‘산음 동의목’ 신사업 육성 

22~24년 국유림 국비 25억원 투입

단성면 길리 일원 국유림 5ha 대상

 

산청군의 한 농가가 개발한 산림 신품종 ‘산음 동의목(꾸지뽕)’이 산림청에 의해 산림 분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된다. 

산청군은 내년도 산림청 공모사업인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산음 동의목’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특히 국비 25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산림 생명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산청군 사업 예정지는 단성면 길리 일원 5ha 면적의 국유림이다.

우선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재배단지를 조성한 후 운영 주체가 될 사회적 협동조합에 위탁, 2024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의 구심점이 될 사회적 협동조합은 산청군 임업후계자회, 산청한방 꾸지뽕 영농조합법인, 산청 꾸지뽕 작목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산청군은 조합을 중심으로 산음 동의목 꾸지뽕의 생산, 가공은 물론 재배단지 주변 산림자원과 연계해 생태 힐링 체험공간 조성 등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꾸지뽕의 신품종인 ‘산음 동의목’은 한 육종가의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17년 품종 보호 출원, 2020년 5월 등록한 품종이다. 

산청의 옛 지명인 ‘산음현’과 ‘동의보감’에서 두 글자씩 따와 ‘산음 동의목’이라고 이름 지었으며, 지리산 권역의 토종 꾸지뽕 개량 품종으로 약효가 뛰어나고, 가시가 없으며, 반개장 수형으로, 열매가 커 수확과 가공이 용이하다.

산청 베리류 가공사업단은 꾸지뽕과 베리류를 혼합한 트리플 베리즙, 월하주향 담금주 키트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꾸지뽕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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