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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성 /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장 한국고용정보원이 성인의 경력개발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성인 10명 중 7명은 부부가 함께 일해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맞벌이를 선호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에도 맞벌이가 있다. 부부 둘 다 각자 연금을 수급한다면 이를 ‘연금 맞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부가 각자 보험료를 내는 부부 가입자는 550만여명으로 가입자 4명 중 1명이 해당된다. 이미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을 받는 부부 수급자는 25만 쌍에 달하며, 이들 중 합산 최고액은 월 300만원에 이른다.&…
 박개동 / 박씨 산청군종친회장, <수필문학>작가회 이사 올해부터 내 농장 이웃에 부산에서 개인택시를 하시는 분이 처음으로 밭농사를 지으신다. 지난해 혼자되신 처형이 밭농사를 포기하겠다고 해서 자기들이 농사를 지어 보기로 했다며 주말이면 내외분이 와서 땀을 뻘뻘 흘리며 풀을 파내고 삽으로 흙을 뒤집어 밭을 일구고 나일론 그물을 사다가 울타리를 치고 옥수 콩 가지 고구마 고추 참외 수박 등을 올망졸망 골고루 심어 놓고 싹이 트고 자라는 걸 보며 아주 재미있다고 하며 좋아한다.  그런데 풀…
양태석 / 한국 국전작가회의 이사장​죽음은 영혼의 소멸이 아니고 현세에서 영적 세계로 옮겨가는 것이다. 죽음은 멸락(滅樂)이라고 한다. 현세의 자기 존재가 없어지고 새로운 영적 세계로의 시작은 슬픔이 아니고 오히려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죽음에 대한 영적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인생을 마무리하는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혼이 새로운 세계로 이사 가는 날이기 때문에 미지의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죽음에 대한 공부를 해 두는 것이 마음에 안정을 얻는 길이고 합리적이라 하겠다.나도 한…
임종식 / 산청한방약초축제 집행위원장​요즘은 거의 날마다 뒷동산 감나무밭에서 풀을 베는 일이 내 일과이자 운동이다. 예초기도 없고 그런 기구를 사용할 생각도 없으니 늘 원시적인 방법인 낫으로 벤다. 그런데 지난봄 철물점에 가서 골프채 길이만큼 긴 낫을 보고 시험 삼아 사서 써봤더니 신통하게도 능률도 오르고 운동도 되는 것이 아닌가. 함부로 휘둘러 세 번이나 새로 샀지만 한 자루에 단돈 만원이라 아까울 리 없다. 열흘여 전 일요일 해거름, 예초기를 잘 다루는 6인조 농사멤버 배윤경 님과 풀베기를 했다. 나는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예…
강일성 /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장 강일성 ​2021년 3월 기준으로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 관내 연금수급자와 매월 지급되는 연금액을 보면 진주시 3만6,593명, 140억원, 산청군 7,805명, 26억원, 하동군 9,245명, 31억원이다. 국민연금액은 본인 가입 기간과 평균소득을 기초로 산정한다. 따라서 가입 기간이 길수록, 가입 기간에 월 소득액이 높을수록 그만큼 받는 연금액도 많아진다.가입 기간을 늘릴 방법으로 반납과 추납 그리고 임의계속가입제도가 있다. 반납제도란 1999년 이전 직장퇴사 등 사유로 받아 갔던 반환일시금을 이…
 천년 후에도 동의보감촌은 지금 이대로 남아 있을까엑스포 주제관 앞 잔디광장 푸름을 더해가는 오후 대장간 쇠망치 소리, 왕산 필봉산을 울리고 산청 한의학박물관앞 범학리 3층 석탑 복제 복원 탑 천년 후에도 날렵한 지붕돌 모서리와 기단의 각 면 8부 신중(神衆) 온전할 수 있을까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듯 또다시 우리 땅을 강점하고 미국이 핵우산으로 한반도 전역을 덮어버리고중국이 상품으로 무역으로 인해전술로, 우리 안방까지 점령하며우리가 남북통일을 굳이 못 하더라도 동의보감촌은 천년 후에까지도 지금 이대로 굳건하게 …
​​조광일 /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 어떻게 살고 싶은가. 잘 사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대부분 사람이 답으로 ‘건강하게 사는 것’을 손꼽을 것이다. 하지만, 요즈음 신문을 펼쳐보면 곳곳에서 목이 멘다. 사회와 가족이 지웠던 짐을 벗고 그저 평안하게 여생을 보내도 모자랄 노인들의 서글픈 삶을 보노라니 슬픔과 동정, 우울과 같은 감정을 추스를 수가 없는 것이다. 장다리꽃이 만발한 어느 봄날이었다.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셋방에서 말기 대장암 진단을 받은 남편이 5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를 극진히 보살피다가 “아내보다…
이지환 / 전 경남도청 인재양성 과장 전국은 지금 이건희 컬렉션, 이건희 미술관 건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세종특별자치시 등 전국의 각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창원, 진주시, 의령군은 삼성가와 인연을 내 세우며 각자 자기 시군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시장 군수들이 피력하고 있다. 모두 자기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열정은 존중한다.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2만3,000여 점의 미술품을 이건희 회장 상속세 1조2천억으로 국유지나 시도유지 시군구유지 300여만 평 부지(백제문화단지…
 ​​마을 뒷산에 앉아 내려다본 방실마을은 예나 지금이나 평화롭고 그지없다. 주마등처럼 스쳐 가는 옛 기억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가슴 저리게 후벼댔다. 나를 아프게 했고 험난한 길을 걷게 만든 내가 태어난 곳….  자의든 타의든 방실마을은 나를 바로 서게 만들었고 풀어 나가야 할 많은 숙제를 안겨준 고향이다. 역사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한 맺힌 통한의 메아리가 들리는 듯 지금도 생생하게 나를 휘감아왔다.  사람이 죽고 나는 것은 하늘의 뜻이고, 생과 사도 일생을 값지게 일궈 나가며 이루어야 할 뜻…
​허학수 / 산청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 ​ 문화는 입으로 응변(應辯)하는 가식의 홍보가 아니고, 돈으로 과시(誇示)하는 서투른 사치도 아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삶의 질이 향상되고 심성을 정화(淨化)하는 보통 사람들의 가치와 생활 양식이다. 다시 말하면 누구나 인식하는 문화의 본질은 그 시대 그 사회 구성원의 일반적인 삶이라고 호언(豪言)할 수 있다. 따라서 작금의 현실이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좌우하는 행복 문화의 긴박한 시기임은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엊그제 일이다. 욕탕(浴湯) 안에서 헤엄을 치는 젊은이를 보고 “여기는 …
김태곤 / 산청양수발전소장  최근 공정하게 부동산 업무를 수행해야 할 공공부문 직원이 부동산 투기를 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던 많은 무주택 국민을 분노하게 하였고 정권을 위기 상황까지 몰고 간 바 있다. 해당 기관은 해체 수준까지 조직이 개편될 것이며 올해는 낮은 경영평가로 직원들은 수백만 원의 상여금을 못 받게 될 것이다. 조직개편이나 낮은 성과급 이외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 답은 역사와 상식 책을 보면 나와 있다. 공직자가 청렴의 길을 걷고 공정한 자세를 갖는 것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다산 정약용이나 이순…
​강일성 /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장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기대수명의 증가로 은퇴 후 삶은 늘어나는 반면,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노후준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60%가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국민적 인식과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 우리 국민의 노후준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인 빈곤· 질병 등 문제 발생 해소에 드는 복지재정지출과 미래세대의 부담은 더욱…
​심동섭 / 성균관 원임부관장, 고문​단성 고을(강성현江城縣)은 전국 어디에 비유해도 손색이 없는 유교 문화가 앞선 선비의 고장이요 양반의 고장이다. 그 중심에는 향교가 있고 도천서원, 덕천서원, 배산서원 등 국내 굴지의 서원들이 있어, 인재를 양성하고 풍속을 교화하며 윤리 도덕을 숭상하여 선비문화가 꽃핀 고을이다. ​​성균관장 표창을 받는 권재호 원임 전교(왼쪽)와 권영복 신임 전교​최근 단성향교 명륜당, 국가 보물 지정교동에 있는 단성향교는 일찍이 고려 인종 5년(1127)에 창건하여 900여 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유림의 산실…
​조광일 /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청장​5월은 기념할 날도 많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날도 많다.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스승의 날, 성년의 날이 이어진다. 그래서 5월은 ‘가정의 달’이라기보다는 사랑과 정으로 맺어진 ‘사랑의 달’이자, 우리를 아껴주고 보살펴준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달’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조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이 세계에서 가장 어른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의 앞날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어른을 공경하기는커녕 고리타분하고 지루하…
벚꽃이 지고 새잎이 돋아난 잎새달갑자기집 앞 학교운동장에 천막이 드리우고방역복 입은 사람들이 흐린 공기 속을 오간다​아이들, 학부모들. 선생님들......다들 상기된 얼굴로 맥없이 줄을 서 있다거리두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간격이 낯설기만 하다​아이들의 놀이터였던 학교운동장아이들의 웃음소리 넘실거리던 학교운동장이순식간에 총칼 없는 전쟁터 같다​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은다코로나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소서이 나약한 사람들을 부디 지켜주소서​그 어느 절대자를 향해그 어느 신을 향해 두 손을 모은다부디 이 간절함이 가 닿기를​​김태근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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