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심동섭 / 성균관 원임부관장, 고문​단성 고을(강성현江城縣)은 전국 어디에 비유해도 손색이 없는 유교 문화가 앞선 선비의 고장이요 양반의 고장이다. 그 중심에는 향교가 있고 도천서원, 덕천서원, 배산서원 등 국내 굴지의 서원들이 있어, 인재를 양성하고 풍속을 교화하며 윤리 도덕을 숭상하여 선비문화가 꽃핀 고을이다. ​​성균관장 표창을 받는 권재호 원임 전교(왼쪽)와 권영복 신임 전교​최근 단성향교 명륜당, 국가 보물 지정교동에 있는 단성향교는 일찍이 고려 인종 5년(1127)에 창건하여 900여 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유림의 산실…
​조광일 /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청장​5월은 기념할 날도 많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날도 많다.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스승의 날, 성년의 날이 이어진다. 그래서 5월은 ‘가정의 달’이라기보다는 사랑과 정으로 맺어진 ‘사랑의 달’이자, 우리를 아껴주고 보살펴준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달’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어느 조사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이 세계에서 가장 어른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의 앞날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어른을 공경하기는커녕 고리타분하고 지루하…
벚꽃이 지고 새잎이 돋아난 잎새달갑자기집 앞 학교운동장에 천막이 드리우고방역복 입은 사람들이 흐린 공기 속을 오간다​아이들, 학부모들. 선생님들......다들 상기된 얼굴로 맥없이 줄을 서 있다거리두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간격이 낯설기만 하다​아이들의 놀이터였던 학교운동장아이들의 웃음소리 넘실거리던 학교운동장이순식간에 총칼 없는 전쟁터 같다​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은다코로나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소서이 나약한 사람들을 부디 지켜주소서​그 어느 절대자를 향해그 어느 신을 향해 두 손을 모은다부디 이 간절함이 가 닿기를​​김태근 / 시인…
신상조 / 전 농협중앙회 감사실장  ‘큼직한 손바닥에 상추 펼치고 깻잎 겹쳐 그 위에 잘 익은 살코기 얹고 마늘 된장 쌈 싸 한입 가득 우물대는 사내 보는 일 그것 참 흐뭇하오. 맑은 술 한잔 약봉지 털듯 톡 털어 넣고 마주 앉은 이에게 잔 건네며 껄껄대는 사내 보는 일 역시 흐뭇하오. 그 곁에 젊은 여자, 호 불어 넣어준 제 아이 오물대는 입을 그윽한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었소.유리벽 이쪽에서 나도 저리 해보리라 마음먹은 저녁은 신호등 떨어진 네거리처럼 무수히 흘러갔소.’ <아무도 울지 않은 밤은 없다>…
노영록/ 변호사 1.산청 곶감은 붉고 투명하다. 그래서 맛이 좋다. 붉은색은 정열을 상징한다고 하고, 투명함은 빛이 물질을 통과하는 현상을 말한다. 맛이 좋다는 것은 먹고 싶게 하고 건강에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청 곶감은 고유명사다.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이러한 곶감은 산청 곶감이 유일하고 최고이기 때문이다. 왜 산청 곶감만이 이런 특성을 가지게 되었을까. 어느 토요일 아침 고향에서 온 산청 곶감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곶감이 익는 데 시간이 걸리듯 달포가 지나서야 언뜻 떠올랐다. 지리산과 남명 선생이다.&…
​박개동 / 산청군 교육삼락회장, 대한문인협회 회원​10여년 전 정년퇴직을 한 필자의 친구들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골프를 치러 다니는데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시골에서 농장을 가꾸며 살아가는 나는 늘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기에 골프장엘 다닐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세계에서 10위권에 드는 3만불 시대를 살아가는 문화 시민으로서 운동경기 하나쯤은 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에서 2008년 ‘호암게이트볼 동호회’가 조직되면서 게이트볼에 입문하게 되었다.전국게이트볼 협회 1급 심판으로서 경남게이트볼 협회…
봄은 봄이다​바다가 보이는창가에 앉아비발디 사계 생각만 하여도봄은 성큼 다가온다.밖으로 흐르는 종일 떠드는 바람코로나가 휘젓고 다녀도얼음에 얼었던 새들 노래소리 들린다.풍경에 도취되어세상 모르고정보에 시달리는 봄 기운은 꿈만 같다.​​이창규 / 아동문학가. 수필가
 단성면 노루궁뎅이버섯 농가에서 버섯 수확이 한창이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위장질환과 치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약용버섯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청군 직영 온라인 ‘산엔청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사진/ 산청군청 민진우 
 단성면 청계리 양떼목장을 찾은 가족들이 양 먹이 주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목장은 8만㎡(2만4천 평) 부지 규모로 양젖 짜기와 승마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 
이창규 / 아동문학가. 수필가​요즈음 건강에 대한 의학적, 과학적인 연구로 평균수명도 연장 시켰다. 그러니까, 스스로 자기 취향이나 여건에 맞는 건강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본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면 성공한다지만 실천이 따르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에 성공하였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적은 것이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실천한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라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는 것으로만 힘이 될 수 없고, 오직 실천이 따라야 힘이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미 정해져 있는 건강법 중 …
강일성 /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장​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4년이 흐른 지금, 우리 사회는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들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 됐다. 그래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받는 연금을 낮추는 개선을 했지만, 아직 재정 불균형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제도개편 압력이 커진 것이다.2018년도에 정부에서 국민연금 제도개편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재정 안정화뿐만 아니라 노후소득보장을 균형 있게 이루기 위해 노력하였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개선안에 반영한 것이…
 시천면 남명 조식 유적지 산천재의 ‘남명매’가 활짝 피기 시작했다. 올해 수령 460년을 맞는 이 매화는 남명이 61세이던 명종 16년(1561)에 직접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남명매’는 단성면 남사예담촌 ‘원정매’, 단속사지 ‘정당매’와 더불어 ‘산청 3매’로 불린다. 사진/ 산청군청 민진우 
겨울 한파로 지난해보다 늦어 3월부터 다채로운 봄꽃 감상​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소장 김임규)는 지난달 6일 산청지구에서 복수초가 첫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여 매화, 산수유, 히어리,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들이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리산국립공원 야생생물보호단에서 실시한 야생화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한파로 전년 대비 평균기온이 2℃가량 떨어져 복수초의 개화가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월 중순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아 매화, 산수유, 히어리 등 다채로운 봄꽃들이 꽃망울…
당신도 이 길을 걸으면발걸음 아래로 흐르는 계절이 들리나요.​하얗게 부서지는 용소에서잠기듯 떠가는 가랑잎은 보았나요.계곡 깊숙이 이무기가 살고담긴 하늘을 내려다보니구름처럼 당신이 떠올라요.​저리 열려 있는데, 어찌 그리 닫고 지내나요.안타까운 마음까지 붉게 달아올라 물들면사랑인가요 단풍인가요.​저절로 타들어 가는 길섶으로무딘 인연까지 벼리러 걷고 있나요.너럭바위에 앉은 돌탑은시린 영혼으로 쌓으셨나요. 그러다 돌아서다 흔들리는 바람에내 생각이 났다면 실수한 거예요,이미 걷기 전부터 당신이 그리웠어요.겨울로 혼자 걷고 있나요.…
남상민 / 시천면 산불진화대원​산불 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좀처럼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일상 속의 곳곳에서 일어나는 때 이른 산불이 우리를 더 불안하게 한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 이맘때 불청객으로 찾아오는 연이은 산림화재 소식이 있다. 각별한 주의와 사전예방이 필요한 시기다.봄철 산불 예방은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입산객의 선제 예방이 필요하다. 산청군 시천면에는 산불 감시원과 진화대원이 12명으로 구성되어 각자의 구역을 나누어 분담해 순찰 예방 활동과 거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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