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코로나19와 산청

산청시대 2021-01-13 (수) 23:03 14일전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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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섭 / 성균관 고문

지금 세계는 초 전시 시국이다. 전 세계적으로 밀어닥친 코로나19는 선진국 후진국 가릴 것 없고 동서양을 막론하고 무작위로 확산되고 있다. 과학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현시대에 세계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만 하루에 3천명이 죽어가고 있으니 걷잡을 수 없는 대재앙이 닥친 셈이다. 코로나 초기에 철저한 방역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 받았던 우리나라도 이제는 연일 1천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오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 방역 당국에서 그토록 자제를 당부해도 일부 국민과 일부 종교단체는 비협조적이고 몰지각한 행동으로 확산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국민의 일상이 정지되고 모든 경제가 위기를 맞고 보니 긴급 정부의 지원이 있다 해도 입에 묻은 밥풀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무방비 상태로 있을 것인가. 모든 국민은 제발 좀 각성하고 정부의 방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생사가 달린 전쟁을 치르는 심정으로 모든 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초 전시 상황에서도 우리 산청은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도가 실시한 ‘2020년 산림자원 분야 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숲 가꾸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도시 숲 녹지공간 조성사업’에도 경남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뿐인가. ‘친환경 생태농업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예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산청 ‘고종 시’로 만든 ‘산청곶감’이 5년 연속 대한민국의 대표 과일로 선정되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말로는 쉽게 1위, 최우수기관, 할 수 있지만 내리 3년, 연속 5년을 정상에 선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 행정과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혼신의 힘을 쏟아 이룩한 쾌거라 생각된다.

산청군은 12월 시정연설에서 ‘코로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새해 신축년에는 5대 전략목표를 세우고, 한방 항노화 사업 지속발전, 품격 있는 문화체육 관광 시대 구현, 풍요로운 농촌건설, 행복을 여는 따뜻한 복지실현,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등을 강조하였다. 이와는 달리 일부 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더러 달콤한 말로만 환심을 사고 무책임하게 실천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기초의회와의 갈등으로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발전을 저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산청군은 군의회와도 매우 합리적으로 적당히 견제하면서 상호 협력과 지원이 있기에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선비의 고장 산청인 들은 대쪽 같은 선비 기질을 그대로 이어 언행이 일치하고 강력한 추진력과 단결심이 있기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앞서가는 산청, 날로 발전하는 산청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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