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강 시단] 봄은 봄이다

산청시대 2021-04-15 (목) 09:46 2년전 1562

봄은 봄이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비발디 사계 생각만 하여도
봄은 성큼 다가온다.

밖으로 흐르는
종일 떠드는 바람
코로나가 휘젓고 다녀도
얼음에 얼었던
새들 노래소리 들린다.

풍경에 도취되어
세상 모르고
정보에 시달리는
봄 기운은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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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 아동문학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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