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노후’ 만들자

산청시대 2021-05-27 (목) 09:35 28일전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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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성 /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장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기대수명의 증가로 은퇴 후 삶은 늘어나는 반면,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노후준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60%가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국민적 인식과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 우리 국민의 노후준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인 빈곤· 질병 등 문제 발생 해소에 드는 복지재정지출과 미래세대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노인이 가난한 선진국은 없다.

2015년 12월 23일 시행된 ‘노후준비지원법’은 정부 주도하에 체계적인 맞춤형 노후준비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이 스스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공공부문 최초로 노후준비 서비스를 시행해 국민연금 가입자와 수급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단이 운영하는 노후준비 전문사이트 ‘내 연금’(http://csa.nps.or.kt)에는 연간 300만명 이상이 방문해 노후준비 관련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 전국 109개 공단 지사는 지역 노후준비지원센터로 지정돼 전 국민 대상 노후준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후준비 서비스는 재무, 건강, 여가, 대인관계를 노후준비 4대 분야로 정의하고 진단, 상담, 교육, 관계기관 연계 및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부족한 분야는, 건강보험공단, 보건소, 노인인력개발원,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사회 내 자원을 활용해 영역별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즉 진단, 상담, 교육, 서비스 후 부족한 영역은 심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으로 연계하고 실천이행 여부를 점검하며 추가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 인생 100세 시대다. 이전에는 축복인 줄 알았던 100세가 이제는 은퇴나 노후에 대한 걱정을 불러오고 있다. 똑같이 주어진 여생일지라도 누군가는 끝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멋지게 사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은퇴와 함께 일상에 치여 의미 없는 삶을 살아간다.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은 금물이다. 지금부터 지혜롭게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 만이 행복한 노후를 맞는 유일한 해법이다.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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