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박우식 / 산청 행복연구소장  곶감은 명절이나 제사 때 꼭 필요한 과일 중 하나로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며 건시라고도 부른다. 곶감은 그대로 먹기도 하고 호두나 잣, 다른 견과를 넣어 곶감 쌈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한, 수정과의 주원료로 사용돼 달콤한 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명절 때에는 제사상 맨 뒷줄에 대추 밤 다음으로 곶감이나 감(홍시)을 올리기도 한다. 대체로 씨가 6개여서 6도 관찰사를 희망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고 한다. 곶감은 스코플레틴 성분이 함유되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
강선주 법학박사 / <본지> 편집위원, 전 진주경찰서장사천에 사는 후배가 생선회를 부쳐왔다. 친구들과 횟집에 들렀다가 자연산 횟감을 보고 옛 추억이 떠올라서 보냈다는 것이다. 세상은 참 좋은 세상이다. 첩첩산중에 앉아서 싱싱한 생선회를 먹을 수 있으니. 그것도 바닷가에서도 구하기 힘든 자연산을 말이다. 필자가 어렸을 적에는 자연산, 양식이란 말 자체가 없었고, 수족관이 없던 시절이라 활어라는 말도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역사적으로 자연산을 가장 먼저 찾았던 사람은 노자(老子)이다. 노자는 생존연대를 춘추전…
류근상 / 전 (주)경성기술단 대표이사시천면 중산리 전경사람은 누구나 벌하면 제일 먼저 달콤한 꿀을 생각한다. 그리고 흔히들 그다음은 그 꿀이 진짜일까? 가짜일까? 또 그다음에는 벌은 쏜다는 단순한 생각만 하게 된다. 내가 어렸을 적엔 야생 벌에 쏘이기도 했지만, 꿀은 참으로 귀한 영양식품이자 가정상비약으로 써 왔다. 문헌에 의하면 양봉의 역사는 전 세계에서 1만년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인도 중국을 거쳐 고구려 시대에 양봉이 전해졌다고 하니 일찍이 인간과 꽃과 벌은 한 쌍이라 아니 할 수 없으며 꿀벌의 활동이 생태계 순환의 중…
송진현 / 산청 함양사건 희생자 유족회 이사배상운동 지친 유족들에게피해 입힌 당사자 나타나진심 어린 사과를 한다면한참 남북 간에 싸움이 전쟁 치열할 때 토벌대 군인들에게 불려가 우리 고장 사람들 700여 명이 정월 초이튿날 개죽음을 당한 후, 할머니는 이 말을 아무한테도 하지 말라고 해서 나는 장년이 되도록 함구하고 살았다. 왜 할머니의 말대로 따라야 하는지 잘은 몰랐지만, 그게 빨치산 통치하의 해방구에서 약 5개월 동안 살아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필자는 나름대로 이런 변을 당한 것은, 순전히 무지한 탓…
 강일성 /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장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건강을 위협하는 중대 요인으로, 기후변화와 인플루엔자 확산을 경고했다. 이제 전 세계 차원의 대처 없이는 인류의 존속과 번영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팬데믹 상황에서 회자되는 것이 ESG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조합인데, 주로 기업 부문에서 ESG 경영이 뜨거운 화두다. 환경문제는 기후변화, 청정생산, 유해 화학물질 관리 등을 말하고, 사회문제…
 강선주 법학박사 / 객원 편집위원, 전 진주경찰서장​새해를 하루 앞 둔 밤, 한 굶주린 성냥팔이 소녀가 추운 거리를 걷고 있다. 성냥을 팔지 못하면 집에 돌아갈 수도 없는 소녀는 꽁꽁 언 손을 녹이기 위해 성냥 한 개비를 긋는다. 그러자 빨갛게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온갖 환상이 소녀 앞에 나타난다. 첫번째 성냥은 큰 난로가 되고, 이어서 맛있는 음식이 차려진 식탁, 그리고 예쁜&#160;크리스마스&#160;트리가 나타나는데, 크리스마스의 트리에 달린 불빛은 높은 하늘로 올라가 밝은 별이 되었다. 그 불빛 속…
강일성 /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장​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우리나라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에서 20.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기준 고령 인구는 853만 7천명으로 이미 전체 16.5%에 달했다. 2025년 20%대 진입에 이어 2036년에는 30.5%, 2060년에는 43.9%의 인구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전망이다. 급격히 진행되는 고령화에 발맞춰 노인이 행복한 사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기초연금은 국가와 자녀를 위해 열심히 살아오신 우리 어르신들의 어…
임종식 / 산청한방약초축제 집행위원장  논바닥은 온통 황금색이라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군주 시대의 후덕한 임금이 만백성을 위하여 잔치를 벌이려는 듯한 환상적 분위기에 빠진다. 푸른 소나무숲 아래 여기저기서 밤송이가 가슴을 터트려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견인하더니 릴레이 하듯 떫은 감도 황금색 자태를 뽐내며 얼굴을 내민다. 밭 귀퉁이마다 되는대로 심은 호박은 추석을 넘기더니 뒤질세라 너도나도 노란 꽃으로 수줍게 미소지며 알까기에 여념이 없다. 고라니가 먹어치운 잎사귀가 다시 짙어지기도 전에 캐는 고구마는 알…
강선주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대통령 후보 경선 분위기가 점차 고조 되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화천대유 사건’이 터져 상상 초월의 천문학적 숫자의 금액이 오르내리고, ‘王’자 무속 대통령이 출몰하는 등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지인이 보내주는 메일에서 ‘가난한 대통령’이라는 글을 보았다. 우루과이 대통령이었던 호세 무히카의 일생을 다룬 글이다. 그는 2010년에 대통령으로 취임했는데 자신의 봉급 90%를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고, 대통령궁은 노숙자 쉼터로 내준 뒤에 자신은 전부터 살던 …
단성면 성철공원의 무궁화​내가 스스로 내 마음 가꾸듯무궁화를 잘 가꾸는 것은나라를 잘 가꾸는 것이름만 나라꽃이 아닌 민족의 상징이고 얼이 담긴 화려한 꽃으로 가꾸어야​  지방자치가 실현 된 지 어언 30년이 되었다. 30년 넘게 한 국가가 특정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9번이나 연속해서 따는 것은 양궁이 3번째라 한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에 평소 내가 좋아하는 무궁화 꽃을 다시 한번 생각게 된다. 국가의 구성 3요소는 영토, 국민, 주권이며 국가의 5대 상징은 국기, 국가, …
 조광일 /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    무슨 지역 현안 간담회에 초대되어 다녀왔다는 한 시민운동가가 쓴소리를 잔뜩 쏟아냈다. 사회적으로 명망 좀 있다 하는 이들의 명패가 상당히 위계적이고 고압적이라고. 나전칠기로 제작한 화려한 명패는 거만스럽고 권위주의적인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는 것이어서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인식에는 ‘아직 봉건적 권위의식이 뿌리 깊게 깔려 있나’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더라는 것이다. 직위와 이름에 더해 양옆으로 용 문양을 아로새겨 넌지시 위엄을 과시하고 있는 듯…
동물등록 집중단속 10월 1일부터 실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되는 10월 1일부터는 미등록 반려견 단속을 위해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 기간에는 반려견의 주 이용 장소를 중심으로 반려견 소유자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집중단속은 지자체 공무원과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등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반려견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인 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
강일성 / 국민연금공단 진주지사장 한국고용정보원이 성인의 경력개발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성인 10명 중 7명은 부부가 함께 일해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맞벌이를 선호하고 있다. 그런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에도 맞벌이가 있다. 부부 둘 다 각자 연금을 수급한다면 이를 ‘연금 맞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부가 각자 보험료를 내는 부부 가입자는 550만여명으로 가입자 4명 중 1명이 해당된다. 이미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을 받는 부부 수급자는 25만 쌍에 달하며, 이들 중 합산 최고액은 월 300만원에 이른다.&…
 박개동 / 박씨 산청군종친회장, <수필문학>작가회 이사 올해부터 내 농장 이웃에 부산에서 개인택시를 하시는 분이 처음으로 밭농사를 지으신다. 지난해 혼자되신 처형이 밭농사를 포기하겠다고 해서 자기들이 농사를 지어 보기로 했다며 주말이면 내외분이 와서 땀을 뻘뻘 흘리며 풀을 파내고 삽으로 흙을 뒤집어 밭을 일구고 나일론 그물을 사다가 울타리를 치고 옥수 콩 가지 고구마 고추 참외 수박 등을 올망졸망 골고루 심어 놓고 싹이 트고 자라는 걸 보며 아주 재미있다고 하며 좋아한다.  그런데 풀…
양태석 / 한국 국전작가회의 이사장​죽음은 영혼의 소멸이 아니고 현세에서 영적 세계로 옮겨가는 것이다. 죽음은 멸락(滅樂)이라고 한다. 현세의 자기 존재가 없어지고 새로운 영적 세계로의 시작은 슬픔이 아니고 오히려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죽음에 대한 영적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인생을 마무리하는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혼이 새로운 세계로 이사 가는 날이기 때문에 미지의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죽음에 대한 공부를 해 두는 것이 마음에 안정을 얻는 길이고 합리적이라 하겠다.나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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