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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결국 과대망상은 인류의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할 수도 있고 패망의 길로 인도할 수도 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워털루 전투에서 패하고 난 후 세인트헬레나라는 작은 섬에서 고립된 생활을 했다. 패배의 절망감을 떨쳐내지 못한 나폴레옹은 너무 우울해 자살을 결심했다. 그는 자신은 평범한 사람들과는 달라 보통 사람의 치사량에 해당하는 독약으로는 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일반인 치사량의 여섯 배에 달하는 독약을 삼켰다. 그러나 오…
산청소방서(서장 권성환)는 지난 24일 계곡에서 물놀이 도중 급류에 휩쓸린 피서객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9시 14분께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예치 계곡에서 물놀이 도중 물살에 떠내려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출동 후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한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원들이 양수발전소 하부댐에서 튜브에 바람이 빠져 있는 표류한 구조 대상자를 발견하여 수난 구조장비를 착용 후 안전하게 구조했다. 권성환 서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물살이 거세 언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계곡 …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장마가 끝나고 나서 뱀이 자주 관찰된다며 국립공원 방문 시 독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공원연구원 송재영 박사에 따르면, 국립공원에는 총 11종의 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뱀은 자신의 체온 유지를 위해 외부 온도를 이용하는데 기온이 체온보다 높으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낮으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최근 국립공원에서 뱀이 자주 관찰되는 이유는 장마 기간에 비가 계속 내려 뱀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없었고, 장마가 끝나고 나서는 체온을 높이기 위해 볕이 잘 드는 곳으로 나오는…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인간의 탐욕을 테마로 한 영화나 소설은 많다. 그중에서도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사람은 얼마만큼 땅이 필요한가>(1886)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교훈적 메시지가 날카롭다. 1천 루블의 적은 금액만 내면 해가 떠서부터 해가 지기까지 걸어서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온 내부의 땅을 모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출발 지점에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하면 지불한 돈은 돌려받지 못한다. 주인공은 아침이 되자 곧장 출발하지만, 조금이라도 땅을 더 차지하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해가 지기 …
쇠고기·돼지고기 원산지 거짓 표시 및 이력제 병행단속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산청사무소(소장 김숙향)는 15일부터 8월14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육류 소비 증가, 가격 상승에 대비하여 수입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 여부와 소·돼지의 축산물 이력제 표시에 대해 관내 식육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일제 단속에 돌입한다.주요 원산지 단속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양, 염소 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식육 부산물이며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 및 미표시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을 실시한다.또 축산물 이력제 단속 대상 품목인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
산청군 관계자는 “환경부에 사업 승인 건의를 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사업 승인)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산청 케이블카는 2012년과 2017년 부결 당시의 정책이 현재 변경된 것이 없다”고 밝혀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각에서는 중앙부처에 사업 신청만 하면 알아서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면 초보 중의 초보라고 지적한다. 15년 전 산청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처음 추진했을 때, 군민과 향우들을 시천면 둔치에 모아 관제 시위를 하면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중지를 모았다. 당…
산청소방서는 지난달 22일 산악구조대에서 구조견 우리의 은퇴식을 가졌다. 2014년에 태어난 우리는 2년간 산악·붕괴·수색 등 인명구조견 양성 교육을 받은 후 2018년 경남에 배치돼 5년간 도내 곳곳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21년 11월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인근에서 실종됐던 80대 구조대상자를 무사히 구조해 가족의 품으로 안겨줬다.경남도 소방본부는 사람 나이로 70대인 우리가 더 이상 산악구조 활동을 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한 ‘우리’는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의를 통해 선정…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호감을 가진다.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 앞면을 트는 것을 보면 성씨를 물은 다음에 다시 본관을 묻고, 고향을 묻고, 출신학교 등을 묻곤 한다. 이렇게 하여 공통점이나 비슷한 점이 발견되면 친해지고 마음을 열게 된다. 특히 남자들은 복무했던 군이나 출신학교, 출신 지역 등에서 유달리 친밀감을 느끼고 유대감을 가진다. 연대, 고대, 해병대, ROTC, 특정 향우회 등의 집단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
 구본근 / 산청소방서장 COVID-19, 이태원 참사, 대형화재 등 최근 복잡·다양화되는 각종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활동하는 소방관을 지원하는 민간단체인 소방안전대책협의회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역공동체 안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산청소방서 소방안전대책협의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산청소방서 소방안전대책협의회는 지난 2014년 11월 27일 안전문화 조성 및 발전을 통해 안전의식을 정착시키고자 17명의 회원(초대 회장 엔티코리아 엄점태 대표)이 참…
군민주도형 예산제 도입 등 만전  산청군이 주민참여예산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산청군은 15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미래생명관에서 ‘2023년 도민예산학교’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산청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과 주민자치회 위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도민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조정림 소셜커뮤니케이션센터 소통과대안협동조합 사무국장을 초청해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 있는 과제 발굴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특히 주민참여예산제 및 정책의 …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비를 맞으며 산길을 오른다. 산길이라 했지만, 초막 주위를 빙 도는 산책로다. 처음에는 부슬비가 내리더니 제법 빗방울이 굵어졌다. 둘러싼 산들은 옅은 회색에 가까운 안개구름이 산허리를 두르고 수증기처럼 산 위로 오르고 있다. 며칠 동안 날씨가 무덥더니 비의 냉기에 산이 식으면서 연한 구름이 이는 것 같다. 한참 아래 산골짜기는 운무가 허옇게 메우고 있어 신비스럽다. 이대로 저녁까지 비가 내리면 제법 우렁찬 물소리를 내겠다. 평지를 흐르는 물은 소리 없이 흐르지만, 산…
최호림 의원 윤석열 정부에 대응책 철회 촉구최호림 산청군의회 의원(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했다.최 의원은 15일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의 결정에 용인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책임있는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최 의원은 이어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걸러낸 후 방류해 인체에 큰 피해가 없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과학기술계에 의하면 삼중수소(트리륨)는 그 처리가 불가해 인…
 조광일 /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 처칠의 영웅적 지도력을 다룬 영화, <다키스트 아워>(Darkest Hour)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영화는 1940년 5월, 굴욕적인 평화냐 명예로운 투쟁이냐를 놓고 현실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암울한 시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바다 건너 프랑스 땅 덩케르크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군 30만 명이 졸지에 독일군에 포위당해 사활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처칠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일시적인 평화를 위해, 믿을 수 없는 나치주의와는…
강선주 편집위원 / 법학박사, 전 진주경찰서장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규범을 약속으로 정하게 된다.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사람은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다.따라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약속만큼 빈번한 일도 약속만큼 중요한 일도 없다. 술라미스 이쉬-키쇼르(Sulamith Ish-Kishor) 작 단편소설 <사랑의 약속>의 남자 주인공인 공군 조종사 브래포드는 어느 날 시립도서관에서 서머싯 모음의 <인간의 굴레>…
김재경 명예박사학위 수여식​김재경 / 전 국회의원모교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그 소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열심히 노력하셨지만, 당시 시골 어려운 사정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지 못한 열등감에 48kg 정도의 체력으로는 헤쳐 가기 어려운 장면들도 있었지만, 대학이라는 울타리는 방황 후 돌아갈 중심이 되어주었고, 너는 될 거라는 주변의 관심과 기대가 끝없는 열정을 이끌어 주었던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판사나 검사를 희망하고 국회의원이나 장관을 꿈꾸었던 야망의 시절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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