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내 각 읍면에 쏟아지는 사랑의 손길

군내 각 읍면에 설을 맞아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다. 

금서면 매촌마을 부녀회는 성금을 모아 한과를 직접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으며, 신안면은 주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했다.

●소외된 이웃에 사랑담은 한과 전달 

금서면 매촌마을 부녀회(회장 박길녀)는 8일 매촌마을 경로당에서 새마을부녀회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담은 설 명절 음식 한과(50만원 상당)를 만들어 독거노인 및 소외된 이웃 40여 세대에 전달했다.

해마다 명절이 되면 어려운 이웃에게 명절음식을 전달해 온 박길녀 회장은 “매촌마을 부녀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설 명절 음식인 한과를 만들어 독거노인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세대에 전달함으로서 이들에게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저금통’ 성금으로 설맞이 위문 

신안면사무소(면장 이병혁)는 12일 신안면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대상으로 설맞이 자체위문을 실시했다.

신안면사무소는 주민들이 무기명으로 ‘사랑의 저금통’에 조금씩 기부한 성금을 모아 지역의 저소득 가정에 40만원 상당의 패딩점퍼와 바지, 내복을 구입해 전달했다.  

이병혁 면장은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이 한파를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보여주는 관심만큼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청라이온스, 산청읍에 이웃돕기 성금  

산청라이온스클럽(회장 김유곤)은 13일 산청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설 명절맞이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김유곤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산청읍의 어려운 이웃이 설 명절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보내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종 산청읍장은 “상생과 나눔이 있는 산청읍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낙농육우협회 군지부, 신안면에 우유 기부

한국낙농육우협회 산청군지부(회장 박우철)는 9일 신안면사무소를 찾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지원해 달라며 200만원 상당의 우유를 기부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산청군지부는 산청군에서 젖소를 키우는 12명의 낙농업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주로 부산우유에 원유를 공급해 오고 있다.

박우철 회장은 “청정지역 산청에서 낙농업을 하면서 회원들이 뜻을 모아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설맞이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천면청년회, 설 맞이 이웃사랑 실천

시천면청년회(회장 정주섭)는 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경로당에 라면 30박스, 저소득 가구에 쌀 10포를 전달했다.

정주섭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청년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천면 청년회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매년 명절마다 경로당 및 저소득가구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재진주 시천면향우회, 장학금 기탁​

저소득층 대학생 5명 지원

재진주 시천면향우회(회장 김청원)는 6일 시천면내 저소득층 대학생들의 학업 증진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저소득층 대학생 5명에게 각 20만원씩 지원돼 대학생들의 학업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진 시천면향우회는 시천면의 발전을 위해 지정기탁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창규 시천면장은 “지역 내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해 기탁해 주신 시천면향우회에 감사드리며,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사랑 나눔’ 실천 양수발전소

시천면 경로당 33개소에 물품

저소득층 14가구 생필품 전달

산청양수발전소(소장 임도빈)는 12일 설 명절을 맞아 시천면 경로당 33개소에 쌀(20kg) 33포대, 라면 66박스, 김 33박스 및 발전소 인접 마을 저소득층 14가구에 생필품 등 총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산청양수발전소는 매년 명절 경로당을 방문해 쌀 등의 물품을 전달하는 등 어르신들의 따뜻한 명절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 내 저소득 가구를 직접 방문 봉사 활동하는 등 꾸준히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임도빈 산청양수발전소장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훈훈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양수발전소는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나눔 봉사 후원, ▲경로당 순회프로그램 행복나눔 봉사활동 후원, ▲노인활동보조기(실버카) 기탁, ▲저소득 가구 김장김치 기탁, ▲지역 내 요양원 생필품 기탁, ▲저소득 가구 학원비 지원 등 ‘지역사랑, 희망나눔’의 슬로건 아래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