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시대가 찾은 맛집(38) 두류산 양단수와 함께하는 힐링 밥상‘지리산 바우덕이’ 어머니 솥밥
시천면 원리 덕천서원 인근 자리 잡은 명소
지리산의 넉넉함과 어머니의 따스함 느껴져
두류산 양단수를 지나 덕천강을 따라 지리산을 오른다. 덕산에서 지리산 중산리를 향하는 옛 도로를 따라가면 덕천서원 지나 도로변에 ‘지리산 바우덕이’라는 토속음식점이 있다. 그 옛날 어머니께 차려서 올려드리지 못한 안타까운 심정으로 정성을 다한 맛깔스럽고 정겨운 밥상이 나오는 곳이다.
주인장 정덕이 여사, 그는 울산서 살다가 어머니가 그리워 고향으로 내려와 이곳에 터를 잡았다. 그리고 2년여에 걸쳐 리모델링과 조경작업을 거쳐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정덕이 여사의 고향은 삼장면 홍계리 상촌이다. 현재 언니와 오빠가 살고 있다. 산청 쌀로 지은 솥밥과 곤드레밥 정식, 여기에 언양불고기와 생선구이, 지리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나물이 더해진다. 특히 신선한 야채와 산나물은 식욕을 돋우게 한다. 모든 반찬은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낸다고 한다. “지리산은 어머니의 산입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음식점이 한 차원 넘어 더 나아가 어머니의 정성스러움을 더불어 느낄 수 있는 포근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보는 것이 바램입니다.”
어머니는 가격: 솥밥·곤드레밥 1인 1만5천원(카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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