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시대가 찾은 맛집(38) 두류산 양단수와 함께하는 힐링 밥상

산청시대 2018-04-12 (목) 17:39 6년전 3910  

‘지리산 바우덕이’ 어머니 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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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천면 원리 덕천서원 인근 자리 잡은 명소
2년 전 귀향‥어머니 밥상 위해 지난해 개업
‘지리산 바우’·‘덕이’가 어우러져 상호 탄생

 

지리산의 넉넉함과 어머니의 따스함 느껴져
솥밥·곤드레밥‥자연산 나물 어우러진 보양식
자연산나물과 무공해 채소로 힐링 밥상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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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밥

 

두류산 양단수를 지나 덕천강을 따라 지리산을 오른다. 덕산에서 지리산 중산리를 향하는 옛 도로를 따라가면 덕천서원 지나 도로변에 ‘지리산 바우덕이’라는 토속음식점이 있다.
그 옛날 어머니께 차려서 올려드리지 못한 안타까운 심정으로 정성을 다한 맛깔스럽고 정겨운 밥상이 나오는 곳이다.

 

 

주인장 정덕이 여사, 그는 울산서 살다가 어머니가 그리워 고향으로 내려와 이곳에 터를 잡았다. 그리고 2년여에 걸쳐 리모델링과 조경작업을 거쳐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널찍한 마당에 서면 덕천강이 바라보인다. 뒤편은 지리산 자락인 구곡산이 우뚝 솟아 있다. 자연 속에서 받아드는 밥상. ‘지리산 바우덕이’는 주변 풍광에서부터 먼저 힐링을 하게 된다.

정덕이 여사의 고향은 삼장면 홍계리 상촌이다. 현재 언니와 오빠가 살고 있다.
음식점 이름 ‘바우덕이’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지리산의 많은 ‘바우’(바위)와 정 여사 이름 ‘덕이’를 보탠 단어다.
‘지리산 바우덕이’의 음식은 이름만큼이나 단순하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옛날 자연 속에서 나오던 청정 먹거리를 새롭게 선보이는 마음으로 상차림을 만들고 있다.

산청 쌀로 지은 솥밥과 곤드레밥 정식, 여기에 언양불고기와 생선구이, 지리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나물이 더해진다. 특히 신선한 야채와 산나물은 식욕을 돋우게 한다. 모든 반찬은 조미료를 쓰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낸다고 한다.

“지리산은 어머니의 산입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음식점이 한 차원 넘어 더 나아가 어머니의 정성스러움을 더불어 느낄 수 있는 포근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보는 것이 바램입니다.”
정덕이 여사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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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이 여사의 작품

어머니는
칠십 평생 자식을 위한
따뜻한 밥상을 차리셨습니다.
나는
어머니께 고맙다는 말 전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가격: 솥밥·곤드레밥 1인 1만5천원(카드 가능)
영업: 매일 오전 10시~저녁 9시
주소: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91
예약: 055)972-2120
주차: 자체 주차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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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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