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유출 문화재를 찾아] 산청 사월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71호)

산청시대 2018-07-13 (금) 13:54 3년전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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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여래좌상

통일신라 때 단속사 암자 소괴암에 건립 
1957년 망추정 중건 때 발견‥진주 반출
문화재청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

보물 제371호인 산청 사월리 석조여래좌상이 인근 진주시의 한 사찰에 보존되고 있다.
<산청군지>(山淸郡誌)에 따르면 단성면 사월리 소괴산(消?山)에는 통일신라 때에 세워진 단속사 부속 암자인 소괴암(消?庵)이 있었다고 한다. 
이 소괴암터에 1781년 송월당 박호원의 어머니인 장수황씨 묘를 돌보는 분암으로 망추정을 건립했다. 
법당은 망추정 뒤쪽에 있었다고 추정하나, <신동국여지승람>에 소괴산과 소괴암에 대한 간단한 언급만 있을 뿐 창건과 폐사기록은 없다.<산청향토문화총람>(山淸鄕土文化總覽)
이 불상은 소괴암 절터에 묻혀 있던 것을 1957년 망추정 중건 때 발견되어 진주시 망경동 금선암(金仙庵)으로 가져갔다.(진주시 천수로137번길 38) 
문화재청은 사월리 석조여래좌상을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71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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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암 전경

불상의 높이 132cm, 무릎 폭 100.8cm
   
현재 좌상을 보관한 약사전은 보수공사로 불상을 볼 수 없다. 
문화재청 자료에 의하면 불상의 높이는 132cm, 무릎 폭 100.8cm, 대좌 높이 88*129.5cm, 광배 154*115c이다.
이 불상 조성 시기는 통일신라 말 또는 고려 초로 추정하며,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나발)을 붙여 놓아 머리에 비해 얼굴이 지나치게 길고 어깨는 넓고 당당하나 허리를 너무 잘록하게 표현하여 어색한 느낌이 든다.
바깥 부분이 거의 깨진 광배에는 연꽃무늬, 구름무늬, 공양 올리는 모습 등이 새겨져 있고 8각의 대좌에는 보살상과 신장상, 큼직한 연꽃무늬 등이 조각되어 있는 것 등으로 보아 세밀한 표현의 통일신라 초.중기 보다는 생동감과 양각이 약간 떨어지는 후기 양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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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 약합‥약사여래불 형상으로 추정

불상을 안치한 대좌(臺座)와 불상 뒤의 광배(光背)를 모두 갖추고 있으나 무릎 부분을 비롯하여 많은 부분이 깨진 상태 때문인지 비례가 잘 맞지는 않는다. 넓은 어깨, 당당한 가슴 등에서 박력 있는 형태를 보여준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고 있는데 옷 주름에는 형식화가 심하다(편단). 오른손은 손끝이 땅을 향하고 있으며(항마촉지인), 배꼽 부근에 놓인 왼손에는 약합이 들려 있다. 따라서 이 불상은 약사여래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의 얼굴부분이 심하게 손상되어 시멘트로 수선한 모습이 애처롭고 온화한 미소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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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에 나선 문화유산해설사들

민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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