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국 마지막 왕 기리는 추향대제 열려

산청시대 2018-11-14 (수) 23:29 5년전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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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면 덕양전‥문중·유림 등 1천여명 참석
이재근 군수·김성철 서장·권재호 전교 헌작
해마다 춘추와 음력 초하루·보름 삭망향례

가락국 마지막왕인 제10대 양왕(구형왕)과 왕비를 기리는 덕양전 춘향대제가 지난달 24일 금서면 덕양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제례에는 전국 가락 문중과 유림, 산청군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천여명이 함께했다.
올해 추향대제는 초헌관에 이재근 산청군수, 아헌관 김성철 산청경찰서장, 종헌관 권재호 단성향교 전교가 각각 맡아 봉행, 헌작했다.
양왕과 왕비의 위폐를 모신 덕양전은 1983년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50호로 지정돼 있으며, 해마다 춘(음력 3월 16일)?추(음력 9월 16일)향례와 음력 초하룻날과 보름날에 삭망향례를 올리고 있다.
덕양전은 홍살문과 함께 직사각형의 돌담을 두르고 그 안에 영전각, 안향각, 추모재, 동재, 서재, 해산루 등 건물이 들어서 있다.
또 덕양전 춘추향 제례는 경남도로부터 모범적인 우수선현 제례 행사로 선정돼, 전통문화보존과 자긍심 고취에 기여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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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안위를 생각한 구형왕(仇衡王)


셋째 아들 ‘무력’ 각간 벼슬에까지

‘무력’ 손자 삼국통일 공신 김유신

 

구형왕은 가락국 제10대 왕(재위 521∼532)이자 마지막 왕이다.

시조인 수로왕의 9세손이며, 겸지왕(鉗知王)의 아들로 521년에 즉위하여 532년 신라 법흥왕에 항복했다. 전란으로 인한 백성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한 선택이었다고 전해진다.

<삼국사기>에는 ‘금관가야가 멸망하자, 신라는 이들을 예로 대접하고, 왕에게 상등(上等)의 벼슬을 주고, 그 본국을 식읍(食邑)으로 삼게 하였다.’고 기록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의하면 왕비는 분질수이질(分叱水爾叱)의 딸 계화(桂花)라고 하였다. 구형왕 셋째 아들 ‘무력’은 많은 무공을 세우고 각간(角干)의 벼슬에까지 올랐다. 무력은 ‘단양신라적성비’(丹陽新羅赤城碑)에 고위 신료로 기록되어 있다. 그 후 553년에 아찬(阿?)의 벼슬로서 신주(新州)의 군주(軍主)가 되었다. 김유신은 무력의 손자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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