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과일 산청곶감 맛보러 오세요”

산청시대 2019-01-10 (목) 18:35 5년전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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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곶감축제 곶감 터널

‘제12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 3일 막 올라
시천면 천평리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곶감만들기 등 관광객 체험행사 대폭 추가

제12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3일에서 6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송하중태길 6)에서 개막됐다.
4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산청출신 김병욱 국회의원 등 출향인사, 강석진 국회의원과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축제 첫날인 3일 오전 10시 수령 630년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원료인 고종시나무(남사예담촌 소재)에서 축제의 성공을 자랑하는 제례가 열렸다.
개막식이 열린 4일에는 전국연날리기대회를 시작으로 곶감경매 등 이벤트가 진행됐다. 5일에는 곶감 작목반 노래자랑과 힐링콘서트도 열려 관광객은 물론 생산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꾸려졌다.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2시에는 전국 각지의 아마추어 주부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는 ‘전국주부가요열창’ 본선 무대가 개최된다.

◇행사기간 4일로 확대‥프로그램 추가
그동안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매년 1월 이틀간 개최돼 왔다. 올해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곶감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직접 곶감을 만들어보는 ‘곶감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곶감 초콜릿을 만드는 ‘곶감 퐁듀 체험’과 ‘감잎차 족욕체험’, 곶감 즉석 경매, 감 빨리 깎기 대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린다.
축제가 신년에 열리는 만큼 전통 민속놀이, 복조리만들기, 군고구마 체험 등 겨울 전통체험 프로그램과 새해 소망을 비는 소원지 달기 등의 행사도 준비됐다.
축제장에는 생산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곶감판매장터가 마련돼 우수한 곶감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 약초 특산물 판매장터도 설치됐다.
축제기간 동안 산청곶감 품평회와 곶감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전시회, 지리산 사진전, 공예품 및 천연염색 전시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2,700톤 생산·350억원 소득, 효자작목
산청은 경북 상주, 충북 영동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곶감 주산지다.
특히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시천·삼장 지역은 곶감의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결건조작업에 최적지로 손꼽힌다.
지리산 상부의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큰 일교차를 만들면서, 곶감은 얼었다 녹고, 마르기를 반복한다. 산청 곶감이 쫀득하고 찰진 식감과 선명한 색깔을 자랑하는 이유다.
특히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된 산청 고종시(곶감 원료감인 떫은감)가 조선시대 고종 임금에게 진상됐었다는 기록은 일반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산청 곶감은 시천·삼장면과 단성면을 비롯해 지리산과 웅석봉 인근 지역 1,300여개 농가가 해마다 2,700여t의 곶감을 생산, 350억원 규모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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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향우들께서 산청곶감 홍보 나서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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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림 산청곶감축제위원회 위원장

최호림 위원장(49, 사진)은 이번 행사를 주최한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 회장이다.
최 위원장은 “올해부터 축제 기간을 늘리고 프로그램을 추가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청정 지리산 자연환경과 친환경 먹거리 산청곶감을 함께 즐기도록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의 인터뷰 내용.

-이번 행사의 의미는.
“산청곶감축제는 산청군내 1,300여 곶감 생산농가가 일 년 동안 정성을 드린 결과물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축제기간도 늘려 관광객 편의를 고려했다.” 

-행사 준비에 애로사항은 없나.
“적은 예산을 가지고 민간 주도로 축제를 추진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다른 시군 곶감생산지 축제와 비교해도 오히려 월등하게 뛰어날 만큼 축제를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모두가 곶감작목연합회원들의 노고가 밑거름이 됐다. 행정적인 추가지원이 절실하다.”

-산청곶감 판로망은 어떻게 하는지.
“곶감축제를 기회로 홍보활동과 유통판매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와 연계한 유통체계 구성을 위해서는 산청군이 먼저 나서서 수도권 지자체를 중심으로 자매결연을 늘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산청군민과 향우들께 한 말씀.
“지리산 산청곶감이 명품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하지만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이 산청곶감을 잘 모른다는데 애로점이 있다. 산청군민과 50만 재외향우들께서 고향경제 살리기를 위해 입소문(홍보)을 많이 내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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