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

산청시대 2019-02-16 (토) 09:06 5년전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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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대회

2019년도 파랗게 이는 인문 사유
인간사이 숭고함 쫒아 그침 없어

문자향 서권기文字香書卷氣(글 향기, 책 기운)를 나누고자 하는 연구공간 파랗게날(대표연구원 이이화)의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는 해가 바뀌어도 그침 없이 매달 마지막 토요일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 어름 어느 고택 대청마루에서 문학, 역사, 예술, 철학 등 다채로운 인문학 사유를 나눈다. 

2011년 여름 동호숲에서 동양화 작가 10인, 한국식 오카리나 연주자, 그리고 예술꿈나무 60여 명과 함께 <빛과 소리>로부터 시작된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는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외의 깊이 있는 학자들을 모시고 우리 삶의 오랜 족적이 새겨진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자락 열린 누정공간에서 듣고 말나누고, 철따라 훌쩍 유람을 떠난다. 

◆1월 한경심 자유기고가의 ‘우리는 어떻게 옷을 짓고 밥을 짓고 집을 짓는가’(오래된 우리의 미래, 명품 만드는 사람들)란 주제로 시작해, 
◆2월 정현채 서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의 ‘준비하는 죽음은 존엄하다’, 
◆3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이웃 정의(正義)’의 강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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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채                   히토야마               러시아 영사

◆4월에는 박선진 계명대 러시아학과 교수와 겐나디예비치 랴브코프 주한러시아 총영사, 이성백 서울시립대 철학과 교수, 신혜조 중앙대 외국학연구소 HK교수 등 국내외 학자들과 함께하는 제8회 파랗게날 학술토론회 ‘시베리아의 바람, 러시아는 어디를 향하는가’가 열린다.

◆5월은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비교종교학과 명예교수의 ‘일즉다 다즉일’, 
◆6월 강영주 상명대 국어교육학과 명예교수의 ‘책장을 들치고 뚜벅뚜벅 임꺽정이 걸어 나온다면’, 
◆7월 나일성 연세대 우주천문학과 명예교수의 ‘어둠 속에서도 늘 반짝이던 희망, 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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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남                   김영주                   최철영

◆제7회 ‘대화’로 8월 이성환 계명대 국경문제연구소장과 최철영 대구대 평화문제연구소장의 ‘우리가 모르는 몇 가지’(독도는 어쩌자고 홀로)가 개최될 예정이다.

◆제7회 ‘원로에게 듣는 역사이야기’로 9월 지배선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다시는 고구려에 쳐들어가지 말라’, 
◆제8회 ‘빛과 소리’로 10월 김대실 재미 다큐영화 감독의 ‘폭풍도 헤쳐 더 높이 날으네’(비둘기야)가 이어진다. 

◆11월은 박상설 오지탐험가의 ‘아흔 살 청년의 야영’(나는 여전히 걷는다), 
◆12월 신경림 시인의 ‘달도 뜨지 않은 어두운 그날’ 등의 주제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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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실                 신경림

누정문화가 특히 발달한 우리 곁의 자연문화공간에서 나의 성찰을 통한 나와 너로 어우러진 인간사이 관계의 숭고함을 모색하게 된다.

파랗게날의 매 강좌는 깊이 있는 인문사유로 선생님의 말씀을 90분 동안 귀 기울여 듣고 이어 참가자 누구나 자유롭게 함께하는 열린 토론이 90분여 이어지는데, 앞뒤좌우 막힘없이 파랗거나 빨갛거나 노랗거나 온갖 바람이 술렁술렁 불어와 서로 부딪치고 부대껴 쭉정이는 날아가고 알 톨만 남아 미래를 기약하자는 대청마루를 지향한다. 
강좌가 마무리되면 가까운 밥집으로 자리를 옮겨 물 좋은 계곡마다 다채로운 시골 막걸리를 사이에 두고 못 다한 토론의 열기와 정담을 나누는 것도 또 다른 별미이다.

시민후원으로 지속되는 연구공간 파랗게날의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는 누구에게나 열린 시민강좌로 참가비 없이 후원은 자유롭게이다. 연구회원과 후원회원 가입으로 우리 곁에 다가서는 인문학에 힘을 더할 수 있다. 
회원은 강좌, 유람 등 파랗게날의 모든 행사에 함께하며, 매달 인문월간 <초록이파리>와 강좌자료집을 받아 읽게 된다. 

문의 : 이이화 대표연구원(010-9257-1157)  
※Daum이나 Google 검색창 ‘연구공간 파랗게날’ 또는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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