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호 특집] 권동현 농협은행 산청군지부장에 듣는다

산청시대 2019-06-06 (목) 21:47 4년전 1686  

“농민들께 수익 환원하는 농협 애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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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농협군지부 건물


농협은 순수 민족자본이 이룩한 금융기관
산청군·지역농협과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
문대 RPC 현대화사업 확정에 최선 노력
 
운리 마을 출신‥운리초·단성중고교 졸업
89년 입사해 중앙회 경영지원팀장 역임
“향우들 고향마을 집 갖기 운동 동참을”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 건물이 헐리고 새롭게 신축된다.
농협 산청군지부는 오는 7월 현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은행 점포를 증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축 군지부 사무실은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층 건물로 신축되며,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1,2층은 농협은행 사무실로, 3층은 농민과 농민단체를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농협측은 밝혔다.

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권동현(49) 농협은행 산청군지부장은 농협중앙회 경영지원부 경영지원팀장을 역임하고 올 1월 산청군지부장으로 내려왔다. 경영지원팀장 재직 때 산청군지부 청사 신축 계획을 확정지었다.
단성면 운리 출신인 권 지부장은 지금은 폐교된 운리초등학교와 단성중(32회), 단성고(17회)를 나와 창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창원에서 근무하다 2006년 서울로 전출돼 농협중앙회 본부에서 근무해 왔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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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면. ​
“농협은 순수한 민족자본으로 이룩한 금융기관이다. 농협조합원들이 출자해 지역농협을 결성하고 그 지역농협이 농협중앙회를 설립했다. 농협중앙회는 수익을 다시 지역농협으로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농협은 조합원 재해보험을 지원하고 영농자재 무상공급 등 수익을 조합원에 환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산청군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농협중앙회 경영목표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이다. 지난해 경남의 경우 목표치보다 떨어지는 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산청군지부는 산청군, 산청군농협과 협력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추진하고 있는 문대 RPC 현대화사업이 확정되면 고품질 메뚜기 쌀 생산에 큰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 협력사업이 있다면.
“산청군의 지자체 협력사업은 산청군정 방침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농가소득 증대와 관련해 벼 육묘장 처리제 지원 등 3건에 전체 4억원의 지원사업비를 확정했다. 또 산청군 예산 가운데 농업관련 예산이 1천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산청군과 농협중앙회, 지역농협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좋아하는 사자성구가 있나.
“논어에 나오는 문구로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라는 글이 있다.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뜻인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를 하고 있다.”

-향우들께 제언하고 싶은 것은.
“향우들께서 고향을 자주 찾아 고향발전에 지혜를 모아주시고, 산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애용해 고향 경제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고향 마을 집 갖기 운동에 참여하면서 주민등록 이전으로 산청인구도 늘리고, 농촌은행 농협과 거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시기를 바란다.”

-끝으로 군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군민들 모두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정이 넘치는 산청이 됐으면 하는 소망을 해 본다. 특히 농촌에 뿌리를 둔 농협을 많이 이용해 주시면, 그 수익을 지역 농촌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할 수 있는 여력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감히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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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조 전 농협중앙회 감사실장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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