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농특산물 대만 수출, 비단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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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농협 대만시장 개척단 11~13일 대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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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안리안TV’ 찾아 산청 농특산물 수출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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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딸기 언제든 보내주면 판매할 것” 큰 관심
산청 농특산물 타이완 수출길 교두보 마련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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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딸기를 비롯한 새싹 인삼과 뽕소금 등 산청 농특산물의 타이완 수출에 비단길이 열렸다.
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 대만시장 개척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타이완을 찾아 산청 농특산물 판촉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대만시장 개척단은 박충기 조합장과 권동현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장, 김희주 산청군농협 경제상무 등 농협 관계자와 이영재 지리산새싹인삼영농조합법인 대표, 송형성 안심가식품 대표 등 생산자, 신용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문위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24일 티안리안TV 지민총 대표이사 등 바이어 6명이 산청을 찾은 데 따른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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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안리안TV 지민충 회장

엔터테인먼트·홈쇼핑 전문 종합 위성TV

개척단은 11일 신 타이베이 시에 위치한 ‘티안리안TV’(TLTV) 본사를 방문해 지민총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고 회사 연혁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티안리안TV’는 엔터테인먼트와 홈쇼핑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 위성 라디오 및 TV로 건강식품제조회사인 ‘티안리안 바이오텍’과 함께 타이완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 회사의 지민총 대표이사는 “산청 딸기는 언제든지 수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산청딸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새싹인삼은 타이완에서 성분검사가 확인되는 데로 수입물량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산청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과 가공식품도 수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2일에는 지민총 대표이사가 소유하고 있는 타이완 최대 위스키 ‘카발란’(KAVALAN) 생산회사인 ‘金車그룹’을 찾아 공장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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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제품 셜명회

타이완 관계자 한방축제 기간 산청 방문

또 13일 아침에는 대만시장 개척단과 티안리안TV 관계자와 함께 만나 산청 농특산물 품목과  가격 등 수출에 따른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지민총 대표이사 등 티안리안TV 관계자들은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리는 9월 말께 다시 산청을 방문하기로 했다.
박충기 산청군농협조합장은 “타이완 측은 산청 농산물 가운데 딸기와 새싹인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수입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하고 “산청 농특산물의 타이완 수출길 확보가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