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이 더한 대한민국 대표 산청한방약초축제

산청시대 2019-10-17 (목) 10:25 4년전 1866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전국 각 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한방약초축제에서 활약한 단체와 각광을 받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혜민’(惠民) 실천한 강남구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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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한의사회 혜민서 앞에서

7년째 혜민서 무료 한방의료 봉사

서울 강남구한의사회 한의사들이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혜민’(惠民) 실천에 앞장섰다.
강남구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한의사는 이번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혜민서 무료 한방의료 봉사를 펼쳤다. ‘산청 혜민서’는 매일 관람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침술 등 한방치료를 진행했다.
강남구한의사회는 지난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당시 산청군과 첫 인연을 맺은 이래 매년 축제 때 마다 참여, 한방 침 진료실을 운영했다.
강남구한의사회는 전국 최대 규모 한의사회로 회원 640여명, 한의원 365곳, 한방병원 9곳, 요양병원 6곳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올 1월에는 산청에서 생산된 청정 약초를 주재료로 탕약과 환 등 한약을 조제하는 ‘동의보감 탕전원’의 운영 활성화 협약을 맺는 등 지역 한방항노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동의보감 탕전원과 공동이용 계약을 체결한 전국 한의원은 모두 140여 곳에 이른다.

각 읍면별 특색 향토맛집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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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스님 사찰음식 체험 부스

이번 축제에서는 산청군내 각 지역별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산청 특화음식관’이 운영됐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산청 특화음식관은 각 지역별 대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요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산청읍 음식관은 산청 대표 특산품인 흑돼지를 이용한 ‘한방흑돼지수육’과 ‘흑돼지국밥’ 등을, ▲차황면은 안전관리 통합인증(GOLD HACCP)을 획득한 ‘유기한우 소머리 곰탕’과 관련 메뉴를 선보였다.
▲친환경 고장 오부면은 ‘흑돼지 바비큐’와 ‘은어튀김’을, ▲민물고기 고장인 생초면은 ‘어탕국수’와 ‘피리튀김’ 등을 메뉴에 올렸다.
▲사찰음식의 대가 금수암 대안스님이 참여한 금서면은 ‘버섯덮밥’과 ‘약초만두’, ‘송차’ 등이, ▲삼장면은 약선재료와 쌀, 보리로 만든 ‘쌀보리 온면’과 ‘쌀보리 짜장면’ 등 특색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시천면은 지리산에서 자란 나물로 만든 ‘산채 비빔밥’과 ‘울금표고버섯전’을, ▲단성면은 ‘흑돼지 소라찜’과 ‘능이버섯전골’ 등 색다른 음식을 판매했다.
▲신안면은 ‘약초 육전’과 ‘약초 닭똥집 튀김’ 등 약초요리를, ▲생비량면은 ‘죽순소고기국밥’과 ‘산도토리묵’ 등을 선보였다. ▲신등면은 ‘약초 강된장’과 ‘선비 김밥’, ‘부장떡’ 등의 요리를 판매했다.

어깨 ‘들썩’ 산청농악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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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읍면 260명 참가‥오부면

산청군의 11개 읍면 풍물농악단 260여명이 함께하는 ‘제11회 산청농악경연대회’가 지난 2일 오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은 지난해까지 8월에 열렸던 산청농악경연대회를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 개최했다.
이번 농악경연대회는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농악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산청문화원에서 주관했으며, 11개 읍면 풍물농악단 260여명이 참가했다.
경연 결과 ▲대상은 오부면 우리가락 풍물회, ▲금상은 신등면 민속보존회, ▲은상은 금서면 한마음풍물단, 시천면 풍물단 2팀이 선정됐다. 이외에 다른 참여 풍물단들도 동상과 장려상을 고루 수상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오부면 우리가락 풍물회는 내년도 경연대회 때 시연팀으로 출전한다.

쏘가리 무료 시식 체험부스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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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쏘가리 연구소’ 운영

올해 산청한방약초축제장에서는 임금에게 진상했던 최고급 어종 쏘가리를 디스토마에 대한 걱정 없이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김진규쏘가리연구소(단성면 소재)와 산청군은 축제에서 쏘가리 전시·무료 시식 부스와 은어잡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김진규쏘가리연구소가 준비한 쏘가리 무료 시식 체험코너는 연구소 내 양식장에서 길러낸 깨끗한 양식 쏘가리로 치어 때부터 질병 검사와 전염병, 간디스토마 검사를 마쳐 기생충 없는 깨끗한 쏘가리다.
김진규 소장은 지난 1996년부터 쏘가리 양식에 도전해 22년의 연구 끝에 쏘가리 대량양식에 성공했다.

산청약초로 물들이는 천연염색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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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천연염색연구회 체험장

산청천연염색연구회(회장 김강미)가 한방약초축제 기간 산청서 생산되는 약초로 천을 물들이는 천연염색체험장을 운영했다.
연구회는 황연과 황백나무 껍질로 노란색을 물들이는 작업과 소목과 가죽나무로 붉은 색을, 도토리와 호두나무 원료로 회색과 갈색을 나타내는 세 가지 천연염색 체험을 진행했다.
회원 20명이 염색체험을 지도한 체험장에는 하루 평균 300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김강미 회장은 “천연염색은 산청약초를 알리는 체험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2023년 산청세계한의학엑스포에 참여해 산청약초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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