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수의 북유럽&아이슬란드 명상 여행기(3)

산청시대 2019-10-30 (수) 09:19 4년전 1740  

조명수 산청군재향경우회장이 5월30일부터 6월12일까지 북유럽과 아이슬란드 투어에 참가해 기행문을 <본지>에 보내왔습니다.
<본지>는 조 회장의 ‘북유럽&아이슬란드 명상 여행기’를 3회에 나누어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헤어짐 아쉬워한 10일간의 북유럽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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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레이니스 피아라에서

◆6월8일(토)
아침 일찍 일어나 산보를 하며 호텔주변의 경치에 빠졌다. 새들이 놀고 있고 루빈 꽃무리가 즐비하게 피어있어 좋았다. 아침 9시 이끼지역으로 출발, 1시간정도 가다 차를 세우고 1시간 명상을 하고 이끼 밭에서 사진 촬영도하며 이끼 체험에 들어갔다. 아폴로11호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가기 전에 여기서 문 워크 훈련을 받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끼가 푹신푹신한 것이 아주 두꺼운 방석 같았다.
다시 빙하지역으로 이동을 하다가 빙하지역 앞 식당에서 중식을 하고 10명 정도가 파일살롱 빙하지역 까지 가보았다. 무척 추웠다. 빙하지대가 실감이 난다.
다시 빙하가 깨져 흘러내리는 요쿨살론 호수로 이동했다. 호수에는 빙하조각이 흘러내리는  아름다움과 수많은 인파들이 호수의 빙하를 즐기고 있다.
빙하가 아래로 내려와 바닷물과 만나니 푸른빛과 녹색으로 멋진 풍경을 보여준 호수는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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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일)
3대 폭포 중 마지막 대치폭포를 향하여 출발했다. 이곳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춥다고 하여 겨울옷과 비옷으로 무장을 하였다.
현지에 도착하니 바람과 이슬비라서 생각보다 날씨가 훨씬 좋은 편이다, 강 폭포를 내려다보고 1시간동안 명상을 하고. 춥지 않게 아침지기가 핫팩도 챙겨주어서 견딜만했다.
점심식사 후 바다 해저터널 5.780미터를 통과했다. 경이로운 것은 개인 사업자가 공사하여 원금이 회수되자 2년 만에 국가에 기부했다는 사실에 감탄과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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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땅에도 식물은 산다.

◆6월10일(월)
레이카비크 시내관광을 하기 위하여 출발한다. 할거림스키 루커 교회를 먼저 가보았다. 거의가 루터교회신자들이다 .성당은 단1개 뿐 이란다. 교회에는 예배 중이라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시내 쇼핑을 하면서 돌아 다녔다. 작은 기념품 가게에서 바다에서 만나지 못한 예쁜 새 ‘퍼핀’ 모형도 구입했다. 클린턴 대통령이 엄지척한 그 유명한 핫도그 가게로 갔다. 12시 전이라 조금 한산한 편인데 콜라하고 사들고 벤치에서 먹는 사이에 가게 앞은 관광객들이 핫도그를 사려고 두 줄로 차례를 선다. 핫도그 맛은 좋은 편이다. 클린턴 대통령 때문에 광고가 된 모양이다.
오후 1시 30분 ‘블루 라군’ 바다온천 체험하러 출발한다. 현장에서 도착하니 대형타올 1장씩 나누어 준다. 바다 온천에 들어가서 얼굴에 하얀 흙을 발라 보기도 하고  음료수 등을 마시며 1시간 정도 즐겼다.
저녁에는 10일간의 여행 마무리 행사로 각 조별로 모여서 서로 칭찬하고 부둥켜안고 울면서 헤어짐을 아쉬워한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는 내가 시낭송으로 나태주 시인의 ‘선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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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지대

◆6월11일(화)
아침 7시30분 호텔을 출발해 레이카비크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비행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암스테르담 가는 일행 중 8명이 자리가 없어 38명만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향했다. 지녁 9시 20분 대한항공으로 이륙하기 전에 모두에게 일일이 작별인사를 했다. 인천공항에서 진주 차편 때문에 미리 인사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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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흘러내리는 요쿨살론 호수에서

◆6월12일(수)
오후 3시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레이카비크 공항에서 헤어진 일행은 독일로 경유해 귀국이 하루 늦게 도착한다고 했다. 진주 버스 편은 오후 4시40에 출발해 밤 9시20분께 진주에 도착했다. 긴 여정의 끝이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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