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송파구의회 부의장

산청시대 2019-11-19 (화) 00:34 4년전 2313  

“주민숙원사업 해결 위해 의정활동 매진”

 

2010년 지방선거 입문‥현 송파구 부의장 맡아
‘정치인으로 중도 포기 말자’ 결기로 3선 올라
2018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 선정

삼장면 명상 출신‥삼장초 5학년 때 서울 이주
재경산청군향우회 여성국장‥향우들 결속 이어
“고향 발전 원동력은 젊은 사람들이 많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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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고향은
마을 이장 하시던 아버지와
부녀회장을 하신 어머니 덕에
항상 동생들이 내 등에서
떨어진 날이 없었던 기억이다.

“나의 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추억은 마을에서 이장을 하시던 아버지와 부녀회장을 하신 어머니 덕에 어린 시절을 무척이나 바쁘게 보냈다. 예전 나의 고향에서는 한창 새마을운동이 시작되어 마을 신작로 보수, 지붕개량, 퇴비정산이라 하여 풀 베고, 칡 캐어 강가에 말려 나라에서 수매 하곤 하였기에 나는 항상 동생들이 내 등에서 떨어지는 날이 없었던 기억이다. 개울에서 강가에서 고기 잡고 다슬기 잡던 고향을 생각하면 지금도 혼자 즐거움에 웃음이 절로난다. 지금도 산청 내 고향에서는 최고로 아니 전국에서도 많이 찾는 대원사 계곡, 소풍을 가면 얼마나 설레든지 어린 마음에도 밤을 새며 기다리곤 했다.”

이혜숙(52) 서울 송파구의회 부의장은 삼장면 명상마을 출신이다.
이 부의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송파구 마선거구(삼전동,잠실3동)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으로 처음 출마해 내리 3선 당선됐다.
이 부의장은 삼장초등학교를 다니다 5학년 때 서울로 이주해 학업을 이어갔으며, 마지막으로 한양대학교 지방자치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현재 재경산청군향우회 여성국장으로 산청향우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이 부의장과 나눈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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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있나.
“지난 1998년 대선 무렵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나에게 신한국당 후보를 좀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나 또한 산청골짜기 출신이라 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수락을 하였고, 이후 입당해 당에 봉사를 하며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송파에 산청 출신 박계동 의원이 오시면서 함께 선거를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당 중심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객지에서의 정치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정치를 하며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굳게 믿었던 박계동 의원으로부터 쓴 고배도 맛보기도 했는데 믿었던 분으로 부터 공천 실패를 겪다보니 나 스스로 정치에 대해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었고, ‘정치인으로서 시작한 길에 중도 포기는 말자. 최선을 다하자’는 오기가 생겼던 것 같다. 그렇게 정치인으로서 현재 지역구 3선 의원이며, 송파구 부의장을 맡게 됐다.”

-의정활동에서 어떤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지.
“지역현안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의정활동을 매진하고 있다. 잠실 5단지 재건축이 조합원들이 원하는 데로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는 것과 기부 채납한 공간을 조합원들과 송파구민이 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또 오래된 삼전동 동청사 신축 추진과 탄천변동측도로 구조개선사업에 삼전동 구간을 주민들이 원하는 ‘도로는 지하화, 지상 공원화’하여 건강과 복지 증진을 확보토록 하는 것 등이다.”

-도심 지역 현안문제도 많을 것 같다.
“석촌호수로 관광특구 지정과 맞물려 전선 등 공중선들이 어지럽고 너저분하게 얽혀 태풍이나 폭우 때 많은 위험을 안고 있는 삼전동지역 전선 지중화 문제가 현안으로 있다. 또 탄천유수지를 개발해 주민 생활체육·문화를 위한 대규모 공간을 조성, 미관개선 및 주민 커뮤니티공간을 확보하여 단절된 지역사회와 연결하고 송파구민들의 생활기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보람된 일 하나 소개한다면.
“전국 최초로 송파구에 건축 준공 조건으로 일반주택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RFID 기기가 보급되도록 제안해 성사시킨 일이 기억에 남는다. 악취 감소와 미관 향상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소에 따른 환경보호 및 처리비용 감소 효과를 거두도록 했다. 이 일로 ‘2018 전국 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이 그랬듯이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주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특히 송파구의회 부의장이자 야당 대표의원으로서 합리적이지 못한 정책이나 구정 운영에 대해서는 강력한 견제를 하고 구정 발전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는 협력하는 균형 있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 가져온 좌우명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이다. 노력이 기적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불가능처럼 보이는 일도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그것이 성공의 길로 이끌어 준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혹여나 그 과정에서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 속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었다.”

-산청은 어떻게 발전되어야 좋을지,
“지역이 발전하려면 젊은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본다. 최근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되고, 박항서 감독이 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어느 때 보다 국내외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베트남 관광객 유치와 도농 간 농특산물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농촌관광의 역량이 보다 강화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고향 분과 향우들께 말씀.
“고향 산청은 두메산골의 대명사로 지리산 청정골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하는 곳이다. 산청인들은 이 같은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타지에서나마 열심히 산청 발전을 염원하고 있다. 산청인이라는 큰 자긍심과 애향심으로 몸은 멀리 있지만 항상 고향을 생각하고 있고, 산청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산청군 비전인 ‘함께 만드는 명품산청, 같이 누리는 행복산청’ 실현에 적극 동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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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RFID 기기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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