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전 춘향대제, 코로나19로 대폭 축소

산청시대 2020-04-29 (수) 23:33 3년전 1856  

‘민본’ 펼친 가락국 마지막 구형왕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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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서면 덕양전에서‥군내 종중 80여명 참석
초헌관 김두수·아헌관 김재웅·종헌관 김신수 헌작
어려운 여건 고려, 산청군내 행사로 줄여서 진행

가락국 제10대 양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제례인 덕양전 춘향대제가 8일 산청군 금서면 덕양전에서 봉행됐다.
올해 춘향대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대폭 줄여 산청군내에 거주하는 종중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제를 올렸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에 김두수 산청군의원, 아헌관에 김재웅 전 함양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김신수 산청향교 전교각 각각 헌작했다.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대제가 진행되는 동안 가락국 마지막 왕의 성덕을 기리며 추모했다.
김태훈 덕양전 참봉은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락중앙종친회 협조 공문을 받아 안내장 발송을 일체 금지했으며, 산청군 관내 일부 종중들만 참석해 대제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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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에 참석한 헌관들

새롭게 재조명 되는 가락국 대역사

가락국 마지막 10대 구형왕은 민본주의 통치이념을 바탕으로 선정을 베풀었으며, 증손자인 김유신 장군은 삼국통일 위업을 이룩하면서 한국사 중심에 서게 했다.
특히 가야사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고, 최근들어 가락국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 우수 선현제례 행사로 선정된 덕양전 춘·추향 대제는 해마다 음력 3월 16일과 음력 9월16일에 봉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덕양전에서는 매월 음력 초하루, 보름에 삭망향례를 올림으로써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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