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민 각광받는 인제대 인문도시지원사업

산청시대 2020-09-04 (금) 14:31 3년전 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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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인문역사 공간 산청,
정신문화의 빛을 밝히다’ 주제

2018년 7월~2021년 6월 진행
산청군민 인문학 대중화 실현

인제대학교가 2014년부터 산청군에서 진행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이 군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지자체 행정력과 대학 인문 인프라가 융합하여 인문학 대중화를 꿈꾸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사업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인문도시지원사업이 산청군과 군민들에게 인문학을 소개했다면, 2018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진행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산청군과 협약을 체결하여 ‘치유의 인문역사 공간 산청, 정신문화의 빛을 밝히다’를 슬로건으로 산청군과 군민의 인문학 대중화를 실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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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한상덕 교수의 강좌

세 개 영역 내용·방법 달리 진행

인문도시지원사업은 크게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주간(인문축제) 등 세 개 영역으로 나누어 내용과 방법을 달리하여 진행한다.
인문강좌는 산청군민들에게 인문학을 전파하고, 인문체험은 교육과 문화예술분야 프로그램으로 인문학을 체험하는 내용이다.
인문주간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세미나, 포럼, 답사, 공연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하는데, 인문도시지원사업이 진행되는 전국 15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전문가가 강의하는 인문교양강좌

대표적인 인문학 대중화 사업으로 먼저 인문교양강좌를 들 수 있다.
이 강좌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저녁 7시가 되면 산청문화원 3층 강당에서 진행하는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산청군민이면 누구든지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아직 우리들 생활을 힘들게 하지만 이 강좌에는 매회 30~40여 명의 산청군민이 자유롭게 와서 전문가 강의를 듣고 간다.
지난 20일에는 경상대학교 한상덕 교수가 ‘한문으로 풀어보는 삶과 죽음 이야기’를 맛깔나게 강의해 첫 시동을 걸었다.

인문역량 높이는 ‘독서토론 동아리’

인문교양강좌가 산청군민의 인문학 대중화를 지향한다면, ‘독서 토론 동아리’는 산청군민 개개인의 인문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소규모로 진행하는 독서토론 동아리다.
현재 3개 팀이 운영 중인데, 교육 분야와 귀촌인들이 중심이 된 청년 동아리는 코로나 생활 방역 수칙에 따라 잠시 쉬는 중이다. 또 장애인 쉼터인 ‘다가치’에서 장애인과 부모를 대상으로 치유적인 동화책 읽기인 ‘꿈꾸는 엘리스’가 진행 중이다.
장애인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동화책 읽기에 관심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를 기다린다.(다가치 ☎055-983-9811) 

용맹 정진하는 ‘인문독서 동아리’

가장 늦게 시작했으나 용맹 정진하는 독서동아리는 일반인 팀인 ‘산청 인문독서 동아리’다.
7월, 8월 두 달 동안 <조선왕조실록> 읽기를 진행하였으며, 9월부터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재래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계획하고 있다.
인간과 사회, 역사와 문명에 대한 인문학 서적은 대부분 공감을 하면서도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책들이다. 그러나 함께하고 감상을 공유하다보면 이해의 폭도 훨씬 넓어진다.
이 모든 참여는 무료이며 토론 교재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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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고분군 발굴현장 방문

민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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