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곰탕’ 맛 보시려면 ‘성우식당’ 오세요”

산청시대 2020-09-04 (금) 14:39 3년전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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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읍 옥산리 성우아파트 뒤편 위치
들깨 곰탕·도가니탕·수육백반도 인기
진주에서 한정식집 운영한 음식 솜씨


‘곰탕’이란 ‘고기를 맹물에 넣고 끓인 국’이라는 의미의 ‘공탕’(空湯)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고기를 푹 곤 국’이라는 의미의 ‘곰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시의전서>에는 ‘고음(膏飮)은 소 다리뼈, 사태, 도가니, 꼬리, 양 등을 큰 그릇에 물을 많이 붓고 약한 불로 푹 고아 맛이 진하고 국물이 뽀얗다’라고 오늘날 곰탕을 설명하고 있다.
곰탕의 ‘곰’은 원래 고기나 생선을 천천히 푹 삶은 국을 뜻하는데 ‘고다’의 ‘고’는 기름지다는 뜻이라고 한다. ‘고음’은 기름진 음식이고 그 말이 줄어서 ‘곰’인데 여기에 ‘국’이라는 글자를 붙이면 ‘곰국’, ‘탕’이라는 글자를 붙이면 ‘곰탕’이 되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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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은 한식 중 국물 요리를 대표

가마솥에서 푹 끓여낸 곰탕은 뼈와 살이 시간과 함께 녹아 내려 뽀얀 국물로 재창조된 맛이다. 곰탕은 설렁탕과 함께 한식 중 국물 요리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쇠뼈의 시원한 맛과 한우 고기의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동시에 지닌 곰탕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기력을 돋우는 데 최고로 꼽힌다.

한우의 구수한 맛을 간직한 한우 곰탕

산청읍에서 한우를 고아 구수한 맛을 내는 곰탕집이 생겨났다. 산청읍 성우아파트 뒤편에 있는 ‘성우식육식당’으로 이곳에는 한우 곰탕과 관련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기본 음식인 한우 곰탕이 8천원이면 대도시 이름 있는 음식점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여기다 수육백반이 1만2천원으로 가성비가 훌륭하다.
들깨 곰탕과 도가니탕도 메뉴에 합류했다. 한우구이와 삼겹살도 마련돼 저녁 술 안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밑반찬 양념·주재료 잘 섞여 깊은 맛

식당 주인이자 주방장인 박상희 씨는 1990년대부터 진주 신안동에서 ‘진주 함지박’이라는 간판으로 한정식 집을 운영했다. 박씨는 40여 년간 식당을 해왔지만 지금도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서 맛을 보고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밑반찬은 양념과 주재료가 잘 섞여 따로 놀지 않는 깊은 맛을 준다. 특히 ‘방아잎 장아찌’는 부산 기장군까지 찾아가서 배웠고, 묵은 잎을 사용해야 된다는 점을 터득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입에 넣어도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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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산청읍 웅석봉로 68번길9
전화 : ☎ 055-972-6345
예약 : 100여명 동시 입장
카드 : 가능
주차 : 식당 앞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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