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수기 전국 남여 궁도대회 ‘성료’

산청시대 2016-10-21 (금) 11:45 7년전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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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9일 신안면 중촌리 ‘산청정’ 궁도장에서 전국 각지 100여 궁도팀 사수 500여명 참가단체 광주 ‘무등정’ 우승, 하동 ‘옥산정’ 2위

제2회 산청군수기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7일부터 9일까지 신안면 중촌리 산청정 궁도장에서 열렸다.


‘산청정’ 궁도회(회장 김석동)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100여 궁도팀 사수 500여명이 참가했다. 또 회원 가족과 동호인 등 1,700여명이 궁도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전통무예인 국궁의 발전과 궁도보급의 활성화, 궁도 동호인들의 친목도모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단체전과 개인전 장년부, 노년부, 여자부 등으로 나눠 열띤 승부를 벌였다.
단체전에서는 광주 ‘무등정’이 하동 ‘옥산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원 ‘관덕정’과 거창 ‘아림정’이 각각 3,4위를 했다.
궁도는 예부터 우리 민족의 심신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수련법이자 오천년 민족사를 지켜온 호국무예의 상징으로 맑은 정신함양과 건강을 지키는 생활체육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터뷰

“국궁은 정신수양 되는 장수운동”

김석동 ‘산청정’ 회장

김석동(58) 산청정 궁도회장은 삼장면 유평마을에서 태어났다. 가랑잎 초등학교(8회)를 졸업하고 도외지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귀향하면서 단성면 칠정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이 활을 잡은 지는 10여년 전이라 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이야기.

-‘산청정’ 회장을 맡고 있다.
“‘산청정’은 2006년 발족했으며, 현재 회원 수는 40여명이다. 회원들은 주로 산청군에 거주하고 있으며, 활에 대한 애착심과 자긍심이 대단하다. 노하식 초대 회장에 이어 지금 2대 회장을 맡고 있다.”

-국궁은 어떤 좋은 점이 있나.
“우리 활은 예로부터 장수 운동으로 알려져 왔기에, 역대 왕조 임금과 문무백관이 활쏘기를 즐긴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또 침착성과 인내력을 키우는 정신수양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활쏘기는 자기 자신과의 대결로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앞으로 계획을 소개한다면.
“산청군 지원으로 산청정 활터가 완벽하게 정비됐다. 이제 국궁의 저변확대와 각종 대회 유치, 운영 등은 우리 회원들 몫이다. ‘산청정’ 회원들은 산청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궁도에 관심 있는 군민들께 당부 말씀.
“우리 전통 무예인 국궁은 생활체육으로 평생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체력관리에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운동이다. 궁도는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활의 힘만 조절하면 얼마든지 계속할 수가 있는 장수 운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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