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과일 ‘산청 곶감’ 만들기 한창

산청시대 2020-12-03 (목) 15:47 3년전 1839  

489e27b5c7ad3f2e52b60309ca7d10b8_1606977

비타민C 함유량 많고 인지기능 개선에도 효과
1,300농가 연 2,700t 생산‥350억원 소득 올려
품관원 품질 인증·경남도 추천 QC 마크 획득

지리산 자락 산청군에서 대한민국 대표 과일 ‘산청 고종 시(떫은감)’로 만드는 ‘지리산 산청 곶감’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산청 곶감의 재료가 되는 ‘고종 시’는 농식품부와 산림청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일’에 4년 연속(2016~2019)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올해 봄 냉해와 더불어 긴 장마와 태풍까지 겹쳐 전국적으로 원료감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청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작황이 좋은 편이다.

‘흙토람’, 산청군은 미사질양토 98.2% 차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운영하는 ‘흙토람’의 토양자료에 의하면 산청군은 사양토, 양토, 그리고 미사질양토가 98.2%를 차지한다. 이러한 토질은 산청 곶감의 원료 감인 고종 시 재배지로 최적지라는 점을 방증한다.
특히 최근 지리산의 맑고 차가운 날씨와 낮은 습도로 올해 산청 곶감의 품질은 어느 때 보다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은 청정건조장과 제습기, 저장시설 등 시설현대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미세먼지와 이상기온 등 외부 환경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곶감을 생산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산청 곶감은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기술의 발달로 다른 곶감에 비해 비타민C의 함유량이 2배 이상 많아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꼽힌다.

건조장·제습기·저장시설 등 시설현대화 지원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과 경남도 추천 QC 마크를 획득한 지역 특산품이며, 곶감 분야에서는 최초로 2006년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했다. 
산청군에서는 매년 1,300여 농가에서 2,700여t의 곶감을 생산해 350억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의하면 곶감이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으며, 이외에도 곶감이 가진 타닌 성분은 니코틴 배출,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돼 고혈압과 동맥경화에도 효과가 있다”며 “이처럼 산청 곶감의 우수성에 힘입어 곶감의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품질을 선도하는 산청 곶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489e27b5c7ad3f2e52b60309ca7d10b8_1606977

‘산청 곶감’ 카카오톡 이모티콘 인기몰이

 

489e27b5c7ad3f2e52b60309ca7d10b8_1606978

 

산청군 모티브 ‘호감이·곶감이’ 제작
누리꾼 등 1만9,200명에 무료 배포
배포 2시간 소진‥비대면 홍보 박차

‘지리산 산청 곶감’을 모티브로 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호감이와 곶감이’가 배포 2시간 만에 소진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산청군은 18일 비대면 방식으로 산청 곶감을 홍보하기 위해 SNS 이모티콘 캐릭터 ‘호감이와 곶감이’를 제작·무료 배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에서 ‘지리산 산청 곶감’을 검색, 채널 추가 시 내려받을 수 있는 ‘호감이와 곶감이’ 이모티콘은 1만9,200명분이 제공됐으며, 이모티콘은 배포된 지 2시간 만에 모두 소진되는 등 큰 관심을 얻었다.
산청 곶감의 대표 마스코트인 호감이는 옛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에서 착안해 호랑이 모습을 한 호감 가는 캐릭터로 만들어졌다.
군은 이번 이모티콘 제작을 위해 호감이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한편 호감이와 짝을 이루는 곶감 요정 곶감이를 만들었다.
호감이와 곶감이는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표정을 재미있게 표현한 16종의 움직이는 이모티콘으로 구성됐다.
‘산청 곶감 최고!’를 비롯해 ‘지리산 명작’ 등 산청 곶감을 홍보하는 내용 외에도 ‘사랑해’와 ‘토닥토닥’ 등 감정표현을 담았다. 특히 ‘마스크! 꼭 챙기세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캠페인 문구도 만들었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통 주전부리인 곶감의 맛과 역사적 가치를 젊은 세대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모티콘을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이 산청 곶감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개발, SNS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정치
자치행정
선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