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사업 ‘첫 삽’

산청시대 2020-12-16 (수) 15:36 3년전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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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역사관 조감도

새마을금고중앙회, 산청읍 지리 일원서
2021년 완공목표‥사업비 110억원 투입
지상 3층‥기념관·체험관·갤러리 들어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금고가 처음으로 시작된 지역이 산청군이라는 것을 기념하는 ‘MG 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 사업’의 첫 삽을 떴다.
산청군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3일 산청읍 지리 590번지 일원에서 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 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식적인 착공식 등 행사는 치르지 않고 공사를 시작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1만2천㎡ 규모의 터에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새마을금고 태동지 기념전시관과 회원 교육 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의 시설을 건립한다.
역사관 건물은 연면적 1,975㎡,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부대시설로 주차장과 산책로도 조성된다.
새마을금고는 역사관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관련 상설 전시관과 인재원의 기능을 분담하는 교육관, 동의보감촌과 연계한 연수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청군은 역사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전시·체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 항노화산업과 웰니스 관광을 비롯해 남사예담촌, 지리산과 경호강, 황매산 등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역사관이 건립되면 전국의 1,300여개 금고 직원들은 물론 2천만 금고 회원들이 교육 등 다양한 이유로 산청을 찾게 될 것”이라며 “밤머리재 터널 개통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과 대원사 계곡길,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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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선 하둔마을금고 초대 이사장 오신영 하둔마을금고 초대 총무부장  박봉술 하둔마을 이장

생초면 계남 ‘하둔마을 금고’ 효시

한편 최초의 새마을금고는 지난 1963년 5월 25일 지금의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에서 ‘하둔마을 금고’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산청을 토대로 1963년 말 경남에서만 모두 115개의 마을금고가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70년 가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에 참여, 새마을금고로 이름을 바꿔 운영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2013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펴낸 <새마을금고 50년사>에 수록돼 있다. 현재 산청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 마을회관 앞에 서 있는 새마을금고 발상지임을 알리는 비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전국 금고 수 1,300여개, 회원 수 2천여만명, 자산 200조원에 이르는 종합금융협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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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 전경

사진 제공: 권오상 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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