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경제 활동 중심지, 신안면 올 한 해 계획은

산청시대 2021-03-30 (화) 00:25 3년전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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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면 전경

올 3월 인구 2,837세대 5천60명‥산청군 두 번째
농가 소득원 쌀·딸기·단감·한우·양계 등 산청 최고
국도20호선 신안~생비량 확장공사 올해부터 시행

 

공공임대주택 등 신안면사무소 복합개발사업 추진
주민숙원 소규모 면 시행사업 29건 상반기 마무리
신안 엄혜산~단성 겁외사 성철스님 순례길 ‘각광’


신안면은 산청군 관문이자 남부 6개 면의 중심지다.
신안면은 조선시대 단성군에 속했으며, 1928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해 북동면과 도산면이 통합해 신안면으로 되었다. 신안면이란 명칭은 옛날 북동면에 있는 신안역의 이름을 따서 신안면으로 되었다.

■신안면 오늘은?
2021년 3월 기준 신안면 인구는 2,837세대 5,060명으로 산청군에서 산청읍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면적은 72.2㎢로 산청군 전체의 9.1%를 차지하며 12개 법정리, 33개 행정마을로 형성되어 있다.
산청군 경제활동의 중심지이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산청군 교통의 관문이자 요충지로 소재지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다.

■주요 관광지와 문화재
신안면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는 없으나 경호강과 양천강이 굽이 흐르고 나지막한 산들과 전설이 어우러진 유적지가 많다. 적벽산에는 우암 송시열이 쓴 ‘적벽’(赤壁)이란 글씨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적벽’이란 명칭은 중국의 지명을 쫓아 이름을 붙인 이곳은 경치가 뛰어난 데서 유래한 곳으로 ‘소동파’의 ‘적벽’에서 따온 명칭이다.
적벽산(160m)과 백마산(262m), 월명산(334m), 엄혜산(234m)이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주민들의 애환과 풍류의 전설을 안고 살아온 곳이며, 옛날 선비들이 굽이진 시냇물에 술잔을 띄워 보내며 술잔이 닿기 전 시 한 수를 읊는다는 ‘곡수유상’의 멋스러움이 있었던 선유동계곡과 수월폭포가 있다.
문화재는 도천서원과 신안사재, 일신당 문집과 필점책판, 문익점 묘, 문익점 신도비, 신계서원 제기, 용강정사 임리정, 안곡서당, 수월정 등으로 모두 경남도지정 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산림욕 겸한 성철스님 순례길
신안면 엄혜산과 단성면 겁외사를 잇는 성철스님 순례길은 원지마을 둔치주차장-잠수교-대나무·생태 숲길-법륜암-묵곡교-묵곡 생태 숲으로 이어지는 편도 3km 구간 생태길로 산림욕을 즐기며 20대 청년 시절의 성철스님이 수행을 위해 사찰을 향하며 걸어간 길을 함께 걸어볼 수 있는 탐방로다.
적벽산과 백마산, 월명산을 어우르는 등산로는 높이는 높지 않아서 인근 지역 유적지 답사와 조망 산행을 함께 여유를 가지면서 산행하기에 좋은 산으로 사시사철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고 찾고 있다.

■농업 생산성과 농가 소득 
농가 주 소득원은 쌀, 딸기, 단감, 한우, 양계 등이며 작물 생산량은 산청군에서 제일 높은 편이다.
벼농사는 기계화를 통해 1만평 이상 경작하고 있는 대농가가 35가구로 경종과 축산을 병행하여 복합영농을 실시하고 있다. 수확 후 남은 볏짚으로 사일리지를 제조하여 한우 조사료로 사용함으로 국내산 조사료 경쟁력도 키우고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신안면 한우 사육 농가는 100여 농가로 3,300두 정도를 입식해 키우고 있어 산청군 전체 한우농가의 25%를 차지하며 농가 소득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산청군의 주 소득원인 딸기도 210여 농가, 125ha 규모로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단감은 신안면이 산청군의 주된 생산지로서 80여 농가에 재배면적은 대략 100ha를 차지한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노후화된 공공청사 재건축을 통한 행정·복지서비스 향상과 공공임대주택 건설로 질 높은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신안면사무소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산청군이 함께 시행하며 현재 청사 부지 일원에 총사업비 185억원을 들여 신안면사무소를 신축하고 공공임대 주택 82세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농촌마을 거점 중심 공간을 생활 편익·상업·문화·복지 등 기초서비스 기능을 확충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2019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90억원으로 신안 어울림 문화센터, 교통약자 안심가로 조성 등을 통한 생활환경 중심거점을 강화하고 신안 마을공동체 센터 건립, 어울림 문화버스 운영 등을 통한 배후마을 문화 복지 나눔을 확대하며, 동아리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한 지역공동체 자립적 성장기반을 구축하여 신안면 주민들의 문화 혜택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해결하는 주민숙원사업
7년간 총사업비 1,793억원을 투입하는 국도 20호선 신안~생비량 국도건설공사를 통해 신안면의 교통혼잡과 인근 국도와의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국도3호선 산성교차로 개선공사를 추진한다. 신안면 중촌리 산성마을에서 국도3호선으로 진입하는 교차로 구간 0.3km를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병목현상을 개선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한다.
상반기 소규모 면 시행사업(29건, 사업비 11억)을 조속히 마무리하여 주민 불편함을 해소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외송(작은 솔기) 마을 상수관로 교체공사 ▲심거마을 농로 및 배수로 정비공사 ▲명동마을 세천 정비공사 ▲외고지구 농로 및 배수로 정비공사 ▲진태마을 안길 및 배수로 정비공사 ▲문대마을 앞뜰 농로 정비공사 ▲내북(음지골) 농로 및 배수로 정비공사 ▲ 방동마을(대사골) 농로 정비공사 ▲안봉마을 용수로 정비공사 ▲중촌(능선골) 용배수로 정비공사 ▲하정마을 진입도로 확장공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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