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명예교수 <남명 조식과의 대화-경남의 역사적 이해> 출간“올바른 역사 인식으로 ‘혼몽 역사’ 버리고 ‘정각 역사’ 창조하자” 경남(경상우도)의 역사적 줄기 세워 역사적 사건 개요와 의의를 서술
김영기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가 <남명 조식과의 대화-경남의 역사적 이해>(대영문화사, 426쪽)를 출간했다. 저자는 책의 중심 내용을 인과적으로 서술한 다음, 서설에서 지배층이자 지도층의 잘못으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된 안타까운 현실, 그리고 대륙을 지배하던 고조선에서 일제의 지배를 거쳐 ‘쪼개지고 작아진 나라’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사를 개관했다.
김영기 교수는 “경남 역사의 줄기를 세우고 이렇게 인과적으로 서술한 책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선별된 사건에서 선도성은 확인되었으나 학자들이 공의도가 낮다고 평가한 두 사건(경남일보 창간, 영남예술제 창제)을 제외하고 일곱 개 사건별로 한 장(章)씩 배분하여 서술하고, 그 역사적 의의를 정리하여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그런 다음 저자는 경남의 자랑스러운 역사 또는 정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는 남명의 학문·사상·실천 내용과 남명에 대한 조선왕조시대 군왕과 사관 평가, 그리고 오늘의 전문학자들이 남명의 역사적 공헌 등과 관련하여 부여한 ‘민족의 스승’, ‘선비정신의 표상’ 등 호칭을 통해 남명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 그리고 특히 철저한 인격 수양(자기실천 또는 내적 실천)을 보여 준 점과 함께 ‘단성소’와 제자 육성 등 사회적 실천을 주목해 서술하고, 남명이 현대 우리에게 주는 교훈 등을 논의했다. 저자는 남명 조식의 공헌을 인과적으로 사유하고 서술한 다음, 경남 선대들의 학문과 사상, 실천은 우리 민족사에서 지배층 집단에 자리하고 정책을 주도하면서 일제 지배와 세계 유일 분단국가라는 안타까운 결과 현상을 초래한 집단(주자학당)의 사고와 행동은 사뭇 다르다는 점을 판별했다. 김영기 명예교수는 (사)경남지역사회연구원 이사장 겸 원장과 진주 포럼·네팔 진주학교 상임대표, 지방자치학회 고문, 남명 사랑 창립준비위원장, 공익사랑방 우락재(憂樂齋)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산청읍 정곡마을서 태어난 김영기 명예교수는 지품초등학교와 산청중학교를 나왔으며, 진주농고와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상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구입문의: <대영문화사> ☎031)914-3884~5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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