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법사랑’ 되겠다”

산청시대 2021-06-17 (목) 00:49 2년전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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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랑 산청지구협의회, 한센환자 위문 나서
지난달 28일 산청읍 성심원·성심인애원 찾아
500만원 상당 쌀·라면·두유 등 위문품 전달

 

법사랑 산청지구 협의회(회장 김태훈)가 지난달 28일 산청읍 내리에 있는 (재)프란치스코회 산하 성심인애원과 성심원을 찾아 5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 두유 등을 전달했다.
이날 위문에는 김태훈 협의회장과 임원 5명이 참석했으며, 협력 기관인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박용호 지청장이 동참했다.
김태훈 협의회장은 “한센병과 중증 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을 찾아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성심원을 방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법사랑’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용호 지청장은 “성심원은 1959년 개원 이후 60여년간 세상에서 버림받은 한센환우들을 보듬어 온 예수님 사랑이 가득한 곳”이라며 “환우들께서 건강한 여생을 영위하시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성심인애원 원장 신현재(라이문드) 수사는 “법사랑 산청지구협의회가 코로나19로 위문의 발길이 뜸한 소외된 장애시설을 찾아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곳에 거주하는 한센환자들과 장애인들에게는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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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랑 위원들이 성심원 역사를 듣고 있다.


참석한 법사랑 회원들은 성심원 본관 2층에 꾸며진 역사관을 둘러보고 성심원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재)프란치스코회 성심원은 지난 1959년 6월 개원한 이래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아왔으며, 95년부터 성심인애원(한센장애인 요양시설)과 성심원(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등 2개 사회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성심인애원에는 한센병 환자 52명이, 성심원에는 중증장애인 3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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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원 역사관을 둘러보는 위원들

 

“법사랑 산청지구협의회는 사회공헌 실천하는 모범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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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협의회장(좌)과 박용호 지청장

 

2019년 김태훈 협의회장 취임‥새롭게 출범
위원 55명 참여, 지역봉사 위해 활동 나서
장학금·불우 이웃·다문화가정 돕기 등 지원

 

법무부 산하 봉사단체인 법사랑 산청지구 협의회는 청소년 범죄예방과 지역봉사를 위해 현재 55명의 전문위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오는 등 사회봉사와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법사랑 산청지구 협의회는 2019년 5월 김태훈 협의회장이 취임하면서 출범했다.
출범 첫해인 2019년 산청중학교와 단성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준법정신 교육을 실시하고,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산청요양원 어르신들께 전통민요 공연과 자장면 200인분을 제공했으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독거노인에게 이웃돕기 성금을 냈다.
지난해는 2월 단성고등학교에 장학금 500만원과 8월 수해 피해 성금 500만원을 단성면에 기탁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노동자에게 500만원 상당 생활용품을, 연말에는 단성중학교 재학생 150여명에게 500만원 상당의 학용품 세트를 나눠주고 격려했다.
올해는 지난 2월 10일 열린 단성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박용호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은 “법사랑 산청지구협의회는 김태훈 협의회장의 헌신적인 사재출연과 55명 위원이 합심해 사회공헌이라는 새로운 봉사영역을 개척하는 모범적인 단체”라고 설명하고 “이러한 봉사활동으로 청소년선도와 범죄예방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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