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청 엑스포’ 앞두고 동의보감촌 새 단장

산청시대 2021-10-07 (목) 01:09 2년전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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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 전경

동의보감촌 바라보는 출렁다리 ‘무릉교’

관광단지 관문인 동의문·보감문 완공

치유의 숲·치유센터 조성‥2022년 개장 

 

2023년 ‘산청 세계전통의약 항노화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산청 동의보감촌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산청군은 제1회 엑스포인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가 개최된 지 10년째를 맞는 해인 2023년 두 번째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 테마파크인 산청 동의보감촌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등 한방 항노화 힐링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청군은 두 번째 엑스포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한방 항노화 테마 웰니스관광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동의보감촌은 왕산과 필봉산 자락 중간인 해발 400~700m 고지, 고령토 폐광지 118만㎡의 부지에 조성됐다.

 

◇2023년 9월15일~10월19일 엑스포 개최

2023 산청 엑스포는 오는 2023년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 동안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과 부 행사장인 한방의료클러스터에서 개최된다. 

국비 37억원을 포함한 총 123억4천만원을 투입해 동의보감촌 내 엑스포 주제관, 한의약 박물관 등의 건물과 휴양림을 활용해 ▲세계의장, ▲과학의 장, ▲산업의 장, ▲생활의 장, ▲여가의 장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부 행사장은 한방의료클러스터 내 학술행사장, 약초판매장, 신 혜민서 등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행사는 전시, 이벤트, 컨벤션 등 10개 유형 6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참가 규모는 외국인 6만명을 포함해 30개국 1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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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문 야경

◇동의보감촌 관광 시설 인프라 확충·보강

산청군은 2023 엑스포 개최를 대비해 동의보감촌의 관광 시설 인프라를 확충·보강해 힐링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군립공원인 웅석봉과 철쭉·억새가 장관을 연출하는 황매산 등 산청의 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출렁다리인 무릉교를 개통하는 한편 동의문과 보감문(동의보감촌 상징적 출입문)도 완공했다.

무릉교는 4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방 기체험의 상징인 귀감석의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총 길이 211m, 보도폭은 1.8m, 최고높이는 33m에 이른다. 

또 출렁다리의 육각 모양을 활용한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돼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지난 5월 준공된 동의보감촌의 진·출입 관문인 ‘동의문(정문)’과 ‘보감문(후문)’은 ‘일주문’의 형상을 본떠 만들어 진·출입 관문의 면모를 갖췄다. 길이는 23m, 폭은 12m, 높이는 13m 규모다.

 

◇박물관 실감 콘텐츠 및 체험공간 조성

여기에 더해 ‘미래기술로 만나는 한의학’을 주제로 문체부 공모사업인 박물관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실감 콘텐츠 조성사업은 총 12억원(국비 5억원, 도비 1억원, 군비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한방 한의학 정보전달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이다. 

옛 전통 약전 거리의 생활상과 한방 치료 과정, 실물 약기, 약선요리 등의 콘텐츠를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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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촌 무릉교 

 

◇50ha 규모 산림치유센터 중심 개발

동의보감촌 상부 한방자연휴양림 인근에는 50여㏊에 달하는 치유의 숲을 조성해 힐링과 치유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치유의 숲은 ‘약초’와 ‘한방’을 테마로 한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내년 1월 개장 예정이다. 

주요 시설인 치유센터에서는 뇌파측정,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을 통해 내 몸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치유 활동으로 연계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동의보감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특색을 살려 약초를 테마로 한 치유 정원과 약초 수목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동의보감촌을 배경으로 국제헬스투어리즘 인증도 추진한다. 이는 ‘동의보감촌 건강여행’에 신뢰성을 부여하는 한편 글로벌 웰니스 헬스투어산업을 선점하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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