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중학교, 박은철 ‘운암장학금 수여식’ 개최

산청시대 2023-05-11 (목) 01:48 11개월전 896  
20년간 이어진 모교 사랑과 후학 위한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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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중학교(교장 노명옥)가 지난달 25일 ‘운암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산청중학교 40회 졸업생인 박은철 ㈜코팩코 대표가 후배 26명에게 장학금 1,300만원을 전달했다.
운암은 박은철 회장은 호다. 운암장학금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441명의 학생에게 1억 9,300여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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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20년간 441명에게 2억여원 지원

‘운암장학금 수여식’에는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과 김태규 산청교육장, 노영록 법무법인 세광 대표변호사 등 박은철 회장의 친구 등이 자리했다.
행사는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및 감사장 전달, 장학증서 수여, 학생들의 감사 편지 낭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노명옥 교장은 격려사에서 “긴 세월 동안 많은 장학금을 모교 후배들에게 주신 선배님의 뜻은, 후배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미래를 위해 자신의 꿈을 펼치도록 힘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후배들은 감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우리 교직원들도 자랑스런 후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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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옥 교장 기념사

“후배들이 꿈을 펼치도록 힘을 주기 위한 것”

김태규 산청교육장도 “선배처럼 베풀 수 있는 따뜻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후배들도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 학생은 “장학금을 받고 선배님의 진심과 배려를 느꼈고,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학생이 되도록 나를 발전시킬 것이며, 선배님처럼 미래를 격려해주는 따뜻한 어른이 되고 싶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낭독했다. 다른 장학생들도 모두 정성껏 적은 감사의 손편지를 운암장학회 회장 박은철 선배에게 전달했다. 

장학생 모두 정성껏 적은 감사 손 편지 전달

박은철 회장은 “중학교 시절은 올바른 인격을 형성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선생님들은 그런 후배들에게 피와 근육이 되는 아주 소중한 가르침을 주는 분들이니, 늘 존경하고 잘 배워서 의미 있고 보람이 있는 중학교 시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은철 회장은 산청읍에서 태어났으며, 산청초등학교(51회)와 산청중학교를 나와 서울로 학업을 옮겨 선린상고와 동국대학교를 졸업했다.
박 회장은 대기업을 다니다 독립해 ㈜코팩코 설립했으며, 현재 연 매출 2천억원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재경산청읍향우회장을 맡아 향우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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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철 회장, 연매출 2천억원 중견기업 운영

한편, 산청중학교는 1927년 개교해, 2007년 산청여중과 통합하고, 2018년 경호중, 생초중, 차황중과 통폐합해 2021년 3월에 거점 기숙형 중학교로 거듭났고, 올해로 개교 96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중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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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박회장 동기들
자료제공 / 산청중학교
사진 / 민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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