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전원마을에 울려 퍼진 오케스트라 공연

단성면 산예담 캐슬타운 ‘초록음악회’ 개최

청정 산청에 음악과 예술이 흐르는 전원마을이 탄생해 오케스트라의 음률이 5월 하늘을 수놓았다.

단성면 입석리 문을 마을과 인접한 지역에 조성된 산예담 캐슬타운에서는 14일 오후 5시 ‘산예담 초록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인근 마을 주민과 지인, 문화 예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3시간여 진행된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했다.

양산윈드오케스트라 주최‥앙상블 무대 조화

이번 음악회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 박우진)가 주최했으며, 경상남도와 경남메세나협회, ㈜좋은 세상, 엔스코(주)가 후원했다.

2001년 창단된 양산윈드오케스트라는 양산 출신 관악 전공자와 음악교육에 앞장서는 교사들로 구성된 관악연주단체로 2018년 경남문화예술단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음악회는 여는 무대로 이창희 시인의 시 낭송에 이어 앙상블 무대로 위더스 클라리넷 앙상블과 뮤즈웨일 색소폰 앙상블의 연주, 목관 5중주의 동요 모음곡과 뮤지카모레 금관 앙상블의 팝송 연주가 진행됐다. 

위더스 클라리넷 앙상블                             뮤즈웨일 색소폰 앙상블                             뮤지카모레 금관 앙상블     

해마다 음악회 개최‥문화 예술 마을 정립

또 우정 출연 무대로 박우식 전 경남개발공사 상임이사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으며, 맺는 무대로 출연한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가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마지막 공연에서 노래자랑도 열려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산예담 캐슬타운 박경숙 대표는 “전원주택단지 조성 1주년을 맞아 입주한 주민과 인근 주민들을 모시고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올가을에도 음악회를 개최해 음악과 예술이 흐르는 전원마을로 재탄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예담 캐슬타운 지난해 조성‥70% 분양

음악회가 열린 산예담 캐슬타운은 단성면 입석리 1317번지 일원 2만8천여㎡에 들어선 전원주택단지로 지난해 5월 조성됐다.

‘문화예술마을’을 기치로 분양에 들어간 산예담 캐슬타운은 전체 주택지 23필지 가운데 현재 70%가량이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전국 각지 도시민들이 주택을 신축하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은 정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어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도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양산윈드오케스트라 공연                           참석자 노래자랑​                                         산예담 캐슬타운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