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각급 기관단체에서 산청군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각 성금품이 답지하고 있다. 산청군은 기탁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 약선사, 연말맞이 사랑의 기부
신안면 신기마을 소재 약선사가 지난달 28일 신안면사무소를 찾아 지역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떡국 4kg 56박스(15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약선사는 불자들의 뜻을 모아 기도미(米)로 떡국 떡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과 나누기로 했다. 그 중 최정숙 씨(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는 5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약선사 주지스님은 “약선사에서 기도하는 불자님들의 마음을 담아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대한한돈협 산청군지부, 한돈 나눔
(사)대한한돈협회 산청군지부(지부장 주재용)는 지난달 24일 산청군청을 찾아 한돈 160kg(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 한돈 나눔 행사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우리 축산물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읍면사무소를 통해 160가구에 전달된다.
주재용 지부장은 “이번 행사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었으면 한다”며 “자주 나눔 행사를 마련해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업후계자협회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산청군협의회(회장 정태봉)는 지난달 27일 ‘제3회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3년째 이어져왔으며, 올해는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층 7세대를 선정, 세대당 1톤씩 총 7톤의 땔감을 전달했다.
정태봉 회장은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레미콘협동조합, 이웃돕기 성금
경남레미콘협동조합(이사장 진종식)은 지난달 27일 산청군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창원시에 있는 경남레미콘조합은 건설공사의 주요자재인 레미콘을 생산하는 중소레미콘업자의 권익보호와 조합원 상호간의 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된 조합으로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진종식 이사장은 “기업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으게 됐다”며 “힘든 상황에 놓이신 분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국국토정보공사 산청지사, 성금 기탁
한국국토정보공사 산청지사(지사장 임창옥)는 지난달 22일 산청군을 방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13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가공간정보기본법 개정에 따라 2015년 ‘대한지적공사’에서‘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국가공간정보체계 구축지원과 공간정보·지적제도의 연구개발 및 지적측량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임창옥 지사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더하겠다”고 말했다.
● ‘베이비채소’ 판매액, 성심원에 기부
이재성 신풍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지난달 11일~19일 진주서 열린 국제농식품박람회 판매금 전액을 한센병 요양기관 ‘성심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주기적으로 베이비채소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람회에서 신풍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새로 개발한 오디·홍시·딸기 드레싱소스와 함께 베이비채소 시식행사를 마련해 젊은 층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성 대표는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 잡고 싶다. 오히려 이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역인재개발, 도움 되고 싶어요”
● 푸드 트럭 1호점, 향토장학금 기부
동의보감촌에서 푸드 트럭을 운영하는 임순덕(56)씨가 지역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지난달 30일 향토장학금 30만원을 산청군에 전달했다.
임씨는 동의보감촌 푸드 트럭 1호점을 운영하며 벌어들인 수익 일부를 조금씩 모아 지난해부터 향토장학회에 기부해오고 있다.
임순덕 씨는 “큰 돈은 아니지만 동의보감촌을 찾는 관람객과 산청군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의 학생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 종합건설협의회 향토장학금 300만원
산청군 종합건설협의회(회장 손창봉)는 지난달 22일 산청군청을 방문해 향토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손창봉 회장은 “지역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갖고 학업에 열중하기를 바라며, 장학금의 기탁으로 교육산청 건설에 이바지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건설인들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전문건설협 향토장학금 250만원 기탁
대한전문건설협회 산청군협의회가 지난달 28일 산청군을 방문, 향토장학금 250만원을 기탁했다.
박규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산청군협의회장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을 위해 장학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져 모든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교육산청이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호용 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은 “어렵게 모은 돈을 학생들을 위해 기탁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향토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