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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계곡길​청량한 지리산 기운 담은 ‘대원사 계곡길’묵곡·둔철 생태숲 계절마다 색달라 ‘눈길’2007년부터 2011년까지 각 생태계 복원​  아침저녁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은 이내 산천(山川)을 울긋불긋한 가을옷으로 갈아입게 만들고 있다.붉은빛으로 물든 산자락의 화려한 속살을 감상할 수는 없지만 청량한 기운이 물씬 풍기기 시작하는 지리산 자락 산청에서 단풍철을 앞둔 생태탐방 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비 온 다음 날’ 인기 끄는 ‘대원사 계곡길’ 대원사 계곡길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류의태 추모제​한의약 성지 동의보감촌서 류의태·허준 추모제24일 산청문화원 주관‥후손·군민 100명 참석 동상 건립 16년을 맞아 올해 17번째 제례 올려​  신의 류의태, 의성 허준 선생 추모제가 24일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내 선생 동상 앞에서 봉행됐다.동상 건립 16년을 맞아 올해 17번째 봉행되는 추모제는 산청문화원(원장 이효근) 주최·주관으로 개최됐다. 제례 행사에는 산청군 각급 기관단체장과 한의약계 관계자, 후손,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신의 류의태 선생 추모제는 초헌관에 김태훈 (사…
동의보감촌 전경​동의보감촌 바라보는 출렁다리 ‘무릉교’관광단지 관문인 동의문·보감문 완공치유의 숲·치유센터 조성‥2022년 개장​  2023년 ‘산청 세계전통의약 항노화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산청 동의보감촌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산청군은 제1회 엑스포인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가 개최된 지 10년째를 맞는 해인 2023년 두 번째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 테마파크인 산청 동의보감촌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연간 100만…
남명선생 묘소에서​전기前期에 서원에 들어와서 다음 날 새벽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 향사다. 이런 향사도 예전보다 많이 간소화한 것이다. 옛날에는 이틀 전에 서원에 들어와 밖을 나가지 않았다. 당일에 향사를 하는 곳도 있다. 이를 진기?期라 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최근의 편법이지 원래의 법은 아니다. 너무 법도에 모자라도 하는 것이 나은지? 차라리 안 모시는 편이 나은지? 생각은 해볼 일이다.  덕천서원의 춘추 향사는 봄 가을의 중월仲月(2·8월) 중정中丁에 향례를 올렸다. 언제부터인지 계춘·추(季春秋3,9월)의 초…
산청군 내 각 단체가 한가위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15년째 사랑의 명절 음식 나누기 행사산청군 자원봉사협의회(회장 윤정희)는 추석을 앞둔 17일 사랑의 명절 음식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이날 자원봉사자 10여명은 산청군자원봉사센터에서 떡과 돼지고기, 과일 등 8종의 명절 음식을 담아 지역 내 소외계층 70세대에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산청군 자원봉사협의회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
산청군과 군내 각 기관은 민족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명절 장보기 행사와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따뜻한 마음 나누기에 나서 훈훈한 추석이 됐다.   전통시장 추석 명절 장보기 행사 가져산청군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석 명절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근 군수와 심재화 군의회 의장, 군의원, 간부공무원은 물론 농협 산청군지부와 시장상인회, 자매결연기관(산청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산청지사) 등이 동참해 제수용품과 생필품 등을 구매했다.특히 전통…
‘산청·함양사건 유족회’ 주최·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 주관3일 경상대 컨벤션센터에서‥코로나19로 50명 참석 제한교수 등 전문가 7개 주제발표‥종합토론에서 6명 의견 개진 ​‘제3회 산청·함양·거창 사건 학술대회’가 3일 오후 1시 30분 진주시 가좌동 경상국립대 GNU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유족회(이사장 정재원)가 주최하고 경상국립대 사회과학연구원(원장 김영석 일반사회교육과 교수)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학술대회는 산청·함양·거창 사건 발발 70주년을…
“통합 산청군농협 위상, 전국으로 알리겠다”  “상임이사는 지역농협의 신용, 경제, 보험사업 등 경영 전반을 이끌어 가야 하는 자리입니다. 조합장님을 중심으로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합원과 고객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모색하겠습니다. 또 산청군농협 100년 미래 초석을 다져 전국 최고 농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병술(56) 산청군농협 상임이사는 지난해 7월 제8대 상임이사에 취임했다.산청군농협 상임이사는 신용과 경제사업 등…
복암이 창작한 신명사도​남명선생의 창녕昌寧으로 시조는 휘 계룡繼龍이다. 태사공太師公이라 부르는데 왜적을 토벌한 공으로 신라 진평왕의 사위가 되었다. 고려 때는 9세로 평장사平章事를 지냈고, 고려 태조 시에 형부원외랑刑部員外郞을 지낸 휘 서諱瑞의 어머니는 고려 태조비 신덕왕후 소생인 덕궁공주德宮公主이다. 여러 자료를 조사해 보건대, 아마도 고려말까지는 개성에서 벼슬살이하다가 조선 초에 삼가로 내려온 것으로 짐작된다.  증조부는 생원生員 휘 안습安習인데 그 부인은 강성문씨江城文氏 충선공 문익점忠宣公 文益漸의 동생 익하…
“상생하는 축산, 함께하는 축산 만들겠다”함양산청축협 본점                                                                   산청 축협사무소 함양산청축협 합병, 시너지 창출…
약포 정탁의 도정서원도정서원 전경(예천군 누리집)​어느 날 최석기 교수가 대학생 스무 명 정도를 데리고 산천재에 왔다. 최 선생이 학생들에게 해설을 한다.“산천재는 옛날 ‘서울 대학교’입니다. 전국의 박사급 학생들이 이 궁벽한 산중으로 유학을 왔습니다. 이런 산중이 온 나라 학문의 중심이 되었던 일은 아직 없었습니다.”흔히 ‘강우학파’(江右學派)라고 하는데 강우 지역은 물론이고 서울의 기라성綺羅星 같은 학자들이 남명선생을 찾아왔다. 송인(宋寅, 1517~1584), 최력(崔?;, 1522~?), 최황(崔滉, 1529~1603), 박…
​금서면 출신 송진현 소설가 최근 펴내 지금으로부터 2천여 년 전부터 한반도의 남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던 가야왕국은 명성만큼 무성한 설화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그 완연한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고분을 통한 유물, 유적으로 퍼즐 맞추기를 하듯 우리는 가야사를 조금씩 추적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렇듯 신비한 가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연작소설 <가야로 가야 길이 보인다>가 최근 나왔다. 작가는 금서면 출신으로 부산에서 활동 중인 송진현(81) 소설가다. ​찬란한 철기문화 꽃피웠던 가야왕국…
 ​단성면 길리 매화정 출신 이동규 향우 이동규(60) 씨가 어머니 품속 같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수필집 <어머니와 고향>을 출간했다.이 책은 어려운 여건에서 성장하여 자수성가한 그가 고향에 대한 추억, 살아가면서 보고 느끼고 체득한 사실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엮어냈다.그는 서문에서 ‘사람은 하늘의 먼 별에서 잠시 지구에 소풍 왔다 돌아가는 것으로 소풍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다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 인생은 올 때는 순서가 있지만 갈 때는 순서가 없으니 아등바등 살지 말고…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령군 누리집) 남명학파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인류사회를 광정匡正하려는 지사志士였지 나약한 서생書生은 아니었다. 나는 20대에 콜린 윌슨(1931~2013)이 24살 때 쓴 <아웃사이더>(outsider)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 의하면 “태양계를 벗어나려는 동성動性 때문에 우주질서는 유지된다”고 한다. 수많은 선구자들의 세상을 개조하려는 노력이 없었으면 사회가 조금씩이라도 발전되었겠는가? 그러나 ‘완전무결 영원불변이라는 것은 이 세상에서 추구되는 것이지 성취되는 것은 아니며, 과학이 아무리…
 망우정 전경​​삼가에서 곧바로 의령으로 향했다. 들판에는 양파를 수확해서 쌓아놓은 모습이 군데군데 보이고, 왼편으로 멀리 자굴산이 보인다. 읍내에 못 미쳐 오른편 들 가운데 큰 현대식 건물이 보인다. 활을 쏘는 사정射亭 홍의정紅衣亭이다. 홍의장군紅衣將軍에서 유래한 이름이겠다. 망우당 곽재우 장군을 기념하고, 상무尙武하는 뜻이 드러난다. 홍의정에 들어서니, 큰 돌에 ‘반구저기’(反求諸己)라고 쓰여 있다. 화살이 과녁에 적중하지 못하거든 ‘돌이켜서 자신에게 반성하라’는 뜻이다. 옛사람은 늘 ‘반구저기’의 마음으로 일이 잘못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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